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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주관주의 포스팅

로캣 ROCCAT KONE PRO AIR 무선 마우스 리뷰

얼마전에 올린 vulcan pro tkl 키보드에 이어서 동생이 새컴을 사게 되면서 기존의 게이밍 기어 등등은 동생이 가져가게되서 새로장만한 게이밍 기어 리뷰이다

마우스는 로캣의 kone pure owl-eye 제품을 처음 딱 써보고 찰진 그립감에 반하게 된 이후로 쭉 로캣 마우스만 써왔는데 무선 마우스 또한 로캣제품으로 넘어와서 사용중에 있었다

이번에 콘프로 에어 무선마우스를 구매하기전에도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사실 해당제품 리뷰를 블로그에 이미 한번 올리긴 했었지만 블로그를 한번 복구한 이후로 해당 게시글의 사진들이 날아가버려서 새로 구매하는김에 리뷰도 다시금 올리기로했다

제품배송은 택배 박스 내부에 이렇게 제품박스위에 완전 포장은 아니고 보호만 하는 식으로 비닐로 한번 감싸고 에어캡으로 둘둘 말려서 왔다

보호필름을 벗기고 박스만 한컷

대충 박스에 적혀있는 스펙을 살펴보자면 19000dpi에 75g의 무게이고 로캣 자체의 스위치인 타이탄 광축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에어라는 네이밍에 맞게 상당히 가벼운 무게이고 최대 dpi도 나쁘진 않지만 뭐 어짜피 난 저감도 유저라 400dpi를 사용하고 있고 무게도 굳이 따지고보면 로지텍의 지슈라가 63g으로 무려 12g이나 더 가볍다

하지만 로캣의 제품은 가벼우면서도 특유의 손맛좋은 비대칭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그립감 만으로도 굳이 본인이 대칭형 마우스를 고집하는게 아닌이상 지극히 주관적인 측면에선 오히려 지슈라보다 선택에 있어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측면의 내용을 보면 완충기준 100시간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고 1억 회 클릭 수명을 가지고 있고 19000dpi의 오울아이 센서를 사용했다고한다

정품 씰과

봉인씰을 처참히 무찔러주고

개봉을 하면 요로코롬 내용물이 들어있다

본품 내용물은 마우스 본체, 2.4.ghz 동글, 케이블, 설명서로 저번에 구매했을때와 별 차이는 없지만 이전과 다르게 마우스 글라이드가 여분으로 추가로 들어있었다

반면 이전에 글을 썼을때도 언급을 했었던게 로지텍의 게이밍 무선마우스들을 보면 케이블에 무선 동글을 연결할 수 있는 젠더가 추가로 들어있는데 이 동글을 이용하는 무선 연결방식은 중간에 장애물이 조금만 있어도 감도가 낮아지기에 본체를 책상 하단에 놓는 유저라면 케이블과 젠더를 이용해 동글을 책상 위로 올리거나 책상위에 usb허브를 따로 구비를해 그곳에 연결을 해야한다

이 부분은 콘 프로 에어가 막 출시됬을때도 유저들 사이에선 불만으로 이슈가 있었는데 여분 글라이드를 추가로 넣어주는 구성의 개선이 있었으면 이참에 젠더도 구성품으로 함께 추가해주지라는 아쉬움이 있다

마우스 본체의 외관이다

좌측이 이번에 새로 구매한 신품이고 우측이 과거에 구매했던 녀석이다

동일한 제품이고 그 사이에 버전이 바뀌고 그런것도 아니기에 당연히 똑같다 ㅋㅋ

제품 도장은 무광의 도료로 되어있고 옛날의 콘퓨어 오울아이의 초기모델의 경우는 손에 땀이차면 미끄러워지고 또 잘 벗겨지기도하는 그런 도장면으로 악명이 높았었는데 이후 콘퓨어 개선 모델도 그렇고 콘프로 에어 이제품도 그렇고 손에 땀이나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을 그런 질감으로 잘 도장되어있다

그런데 이 도장의 한가지 애매한 단점을 꼽자면 마찰을 높여서 확실히 그립감은 긍정적이게 됬지만 내가 샤워도 매일매일하고 하루에 몇번씩 비누칠해서 손도 자주 씻고 그런 청결한 인간임에도 손 피부 세포의 내구도가 이 도장면의 내구도를 못이기는지 마우스를 좀 사용하다가 보면 손때가 (시커먼 때 아님 걍 억지로 밀면 나오는 그런 때임 ㄹㅇ 임) 마우스 표면에 붙어있게된다 ㅋㅋㅋ

물론 걍 휴지로 슥슥 밀어서 닦으면 깔끔하게 닦이긴한다;;

그리고 마우스휠의 경우는 가운대가 텅 비어있는 경량 알루미늄휠인데 위태로워 보이는 외관과는 다르게 상당히 튼튼하고 또 이 알루미늄의 차가운 촉감이 은근히 괜찮은듯하다

마우스휠을 굴리는 느낌도 확실히 구분감은 있으면서도 너무 딱딱하지 않고 휠 클릭도 경쾌하게 잘된다

측면 버튼은 두개가 있는데 엄지손가락이 마우스에 얹어지는 부분 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때 실수로 누르게될 일은 거의 없을듯하고 아에 측면버튼에 엄지손가락을 올리고 사용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그립감이 나쁘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을듯하다

마우스 하부의 모습이다

글라이드의 보호필름이 붙어있는 좌측이 신품이고 우측이 사용하던 녀석이다

역시나 아무런 차이가 없다

다른 마우스들은 dpi 변경 버튼이 보통 마우스 휠과 가까운 부분에 위치해 있는것에 반해 콘 프로 에어는 기본으론 프로필 변경버튼으로 지정이 되어있고 dpi 변경을 포함한 다른 매크로로 커스텀이 가능한 버튼이 마우스 하단에 위치해있다

시시각각 게임에 따라서 dpi를 변경하는 유저라면 이부분이 불편할 수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마우스 dpi는 자신의 고정값으로 사용하고 세부감도는 인게임 내에서 조절하기 때문에 적어도 나한테는 불편함으로 작용하진 않는 부분이다

마우스 연결방식 변경 스위치도 하부에 위치해 있는데 와이파이, off, 블루투스 세가지 옵션이 있다

유선 연결의 경우는 스위치를 어느 옵션에 위치하던간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케이블은 직조로 되어있고 컴퓨터 연결부는 usb a타입, 마우스 연결부는 c타입으로 되어있다

사진상에서 역시나 좌측이 신품이고 우측이 구품인데 이게 구품이 사이에 먼지가 껴서 그런거일 수도 있긴 하지만 일단 육안상으론 신품이 좀더 푸른빛이 돈다

근데 뭐 그런 색상의 차이가 약간 보인다는 느낌 빼곤 아무런 차이가 없다

이 사진 속의 우측 케이블에 달려있는 녀석이 usb c to a 암,암 젠더인데 이런거 걍 공장에서 바로 때오는 가격 얼마 하지도 않을텐데 추가로 넣어주면 참 좋을텐데 이게 구성에 없다는게 너무나 아쉽다

그런데 뭐 나의 경우는 이번에 모니터암을 구매를 하게 되면서 책상위로 usb 연장을 해놓은 상태라 여기다 꽂으면 딱이기 때문에 상관은 없다

마우스 프로그램은 ROCCAT의 SWARM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된다

설정에서 수직 스크롤 속도 더블클릭 속도, 윈도우 포인터 속도, dpi 설정을 할 수 있고

각종 버튼들의 설정과 매크로 설정도 당연 가능하고

RGB 설정도 가능하다

RGB의 경우는 과거 ROCCAT의 초기의 개허접한 RGB와는 다르게 이젠 RGB 품질이 상당히 좋아졌다

RGB 설정은 AIMO 지능형 조명 시스템이 기본으로 되어있고

총 8가지 조명 옵션이 있는데

난 심플한게 제일 좋기 때문에 최대 조명 옵션으로 색상을 고정해서 사용하고 있다

게임을 하면서 실사용하면서 감상은 짧막하게만 적어보자면 우선 무선연결에 있어서는 유선연결과 아무런 차이점도 체감하지 못할정도로 딜레이도 없고 빠릿빠릿했으며 선의 걸리적 거림이 없는게 가장 크게 다가왔다

그립감도 ROCCAT의 검증된 찰진 그립감으로 손에 딱 감기는 맛이 좋았다

배터리 시간의 경우도 굳이 매일매일 충전할 필요가 없었으며 충전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잠시 유선으로 좀 사용하기만 하면 금세 완충이 되었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딜레이 문제도 없고 선의 걸리적 거리는 무게감도 없고 제품자체도 가볍고 여튼 한번 무선마우스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면 다시는 유선마우스론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버리기 때문에 잘 생각해보고 무선마우스를 구매하길 추천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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