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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주관주의 포스팅

브라보텍 트레저 X9 920T 타이탄 글래스 개봉기

그동안은 동생과 컴퓨터를 함께 썼는데 이번에 동생이 본인 컴퓨터를 처음으로 맞추게 되었다

원래는 이전부터 맞추고 싶어는 했었는데 그래픽카드 가격이 천정부지로 계속 올라가는 탓에 미루고 미루다가 최근 가격 정상화가 되어지는 분위기가 되어서 이틈에 구매하게 되었다

부품들은 모두 동생이 구매했지만 모니터도 내가 줬고 조립도 해줬으니 그 대가로 구매한 부품들은 내가 글감으로 받아먹기로 해서 컴퓨터 부품 수 + 조립기 만큼의 글감을 확보하게 되었다 ㅋㅋㅋ

여튼 컴퓨터 케이스로 선택한 브라보텍 트레저 X9 920T 타이탄 글래스부터 포스팅 시작~

원래 동생이 원했던 케이스는 리안리의  PC-O11D Mini Snow 제품이었다

참고로 동생은 컴퓨터 부품 메이커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는 상태로 리안리가 고급형 케이스 메이커인줄도 모르고 가격대도 몰랐는데 그냥 이미지만 보고 꽂힌게 저 제품이었다

역시 명불허전 리안리인가 ㅋㅋㅋ

비슷하게 생긴 제품은 많지만 뭔가 확실히 리안리 제품이 비율도 상대적으로 더 좋아보이고 탄탄한 도장과 두껍고 튼튼한 철판의 모습이 이미지 너머로도 아우라가 풍기기 때문인지 리안리가 확실히 눈에 들어오긴 한다

여튼 사고싶은 제품은 저 제품이었지만 예산이 그리 충분하진 않았고 특히 저 이미지속의 리안리 수냉쿨러와 쿨링팬들을 구매하고 싶어했는데 저것들만해도 가격이 상당했고 다른 부품들도 화이트로 깔맞춤을 해야했었는데 부품을 맞추던 당시에는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그때서야 막 정상화가 되어가던때라 화이트 제품으로는 적당한 가격대가 없었다

그리고 파워도 그냥 atx 규격의 케이스로 구매하게되면 집에 남는 파워가 있어서 그냥 쓰면 됬었는데 리안리 케이스는 sfx 규격의 파워도 새로 구매를 해야됐어서 PC-O11D Mini Snow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결국 절충안을 찾은게 브라보텍 트레저 X9 920T 타이탄 글래스 케이스인데 이 제품도 동생은 기왕이면 화이트로 구매하길 원했는데 하필 동생이 구매하던 시기에 이 제품도 화이트가 품귀현상이 일어나 웃돈을 주고 구매해야 했어서 화이트 컨셉으론 예산에 맞출 수가 없었다

동생이 화이트 세팅으로 원했어서 왠만하면 동생이 원하는대로 부품들을 찾아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너무 안타까웠지만 뭐 어쩌겠는가 상황이 그런걸 ㅜㅜ

결국 케이스도 블랙으로 다른 부품들도 블랙색상으로 적당히 구매했다 (차라리 이 글을 쓰는 시점에 구매를 했으면 이젠 화이트 색상의 그래픽카드들도 대부분 가격 정상화가 되어서 화이트 컨셉으로도 가능했을듯 ㅜㅜ)

제품 포장 박스이다

케이스 크기 자체는 높이는 그리 높진 않은데 폭이 좀 커서 그런지 박스 사이즈가 상당했다

박스를 까면 다른 케이스들과 크게 다른거 없이 이렇게 든든한 완충제에 잘 포장이 되어있다

제품을 꺼내고

비닐을 벗기면 짠~

동생이 너무나 리안리 케이스를 원했고 나도 그 모습을 보고도 리안리 케이스로 견적을 못짜준터라 그냥 마지못해 선택한 케이스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실물로 보니까 철판 두께도 적당하고 도장도 튼튼해보이고 상당히 괜찮았다

포트는 마이크포트, 스피커포트, usb3.1 gen1 x2개, usb2.0 x2개가 상단에 마련되어있다

전면부는 이렇게 리안리의 o11 케이스처럼 강화유리로 되어있고

전면에서 바라봤을때 좌측에 있는 얇은 프레임을 제거할 수 있어서 개방감을 더욱 살릴 수도 있다

우측면엔 쿨링홀이 뚫려있는데 저부분에 부착될 자석 먼지필터도 함께 동봉되어있다

후면은 이렇게 생겼다

파워가 측면으로 들어가는 구조라 케이스의 폭이 다른 케이스들보다 조금 더 길지만 메인보드가 들어가는 자리의 공간폭은 다른제품들 보다 좁아서 후면에 120mm 팬을 장착할 수 없고 CPU 쿨러도 최대 142mm까지 밖에 장착할 수 없다

그리고 조립기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동생이 구매한 그래픽카드가 MSI의 rtx3060 트윈프로저인데 폭이 좀 긴 제품이라 그런지 파워케이블까지 장착하니 측면 강화유리가 억지로 겨우 닫혔다

그래픽 카드의 가로 길이에 상관없는 공간이 마련되면 뭐하는가 어짜피 세로폭 공간이 안나오는데 ㅋㅋ

그러니 이 케이스로 구매할 사람이라면 그래픽카드의 폭이 rtx3060 트윈프로저 제품보다 긴 제품은 선택하지 말거나 세로로 장착을 가능하게 해주는 라이저 키트를 함께 구매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측면 유리는 당연 강화유리로 되어있다

우측면 패널은 손나사로 고정이 가능하고

이렇게 패널이 잘 휘어지지 않도록 보강도 되어있다

이 케이스는 다른 일반 atx 케이스들과 다르게 메인보드가 들어가는 부분에 하부 공간이 마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sata형 ssd나 hdd를 장착하는 부분은 메인보드 후면의 브라켓으로 마련되어있다

제품의 여러 부속들은 측면에 들어가있는데 ssd브라켓, 나사등이 들어있는 박스와 측면 패널에 부착될 먼지필터들과 설명서가 들어있다

출시 초에는 박스속에 DEEPCOOL의 FH-04 팬 허브도 함께 넣어줬다고 알고 있는데 기본으로 부착되는 존스보 번들팬이 요즘은 직렬로 팬끼리 이어서 연결할 수 있게나오다 보니 구성품에서 빠졌나보다

하지만 팬허브가 구성품에서 빠지게 되면서 문제가 한가지 생긴게 m-a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사용하게 되면 팬허브 없이는 번들팬들을 직렬로 이어서 메인보드에 부착할 각이 나오질 않는다 (직렬 연결부가 IDE로 되어있어서 발생하는 문제, 연결부가 그냥 작은 3핀이나 4핀으로 되어있는 쿨러로 교체한다면 문제는 없을듯)

동생도 메인보드는 m-atx 규격으로 구매해서 어쩔 수 없이 내 컴퓨터에 있던 팬허브를 빼서 장착했다 (팬들을 모조리 아틱 p12로 바꾸면서 팬허브가 굳이 필요는 없었음)

참고로 팬허브는 한때 제공해줄 땐 딥쿨의 제품으로 제공해줬었지만 그렇다고 deepcool의 castle 360 수냉쿨러도 장착이 가능하겠거니 하고 구매를 하게된다면 상단 장착은 아에 불가능하고 측면에 쿨러 | 케이스 프레임 | 라디에이터 식으로 샌드위치로 장착을 해야만 하단 쿨링팬까지 모두 장착이 가능한데 그냥 장착이 되는게 또 아니라 케이스의 측면 프레임쪽을 가공해줘야 장착이 가능하니 다나와에 나와있는 상품 규격을 잘 보고 그냥 라디에이터 길이가 394mm 이하인 수냉쿨러로 구매를 해서 상단에 배치시키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그건 그렇고 castle 360을 그냥 상단에 장착할 공간이 나는 케이스가 있긴함? 더럽게 쓸대없이 길게 만들어놔서 다시 사라고 하면 난 절대로 안삼 ㅡㅡ)

기본으로 주는 번들팬이다

jonsbo 제품으로 ft-502 쿨링팬 기반의 제품인듯한데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다싶이 팬의 직렬 연결부가 ide 소캣으로 되어있다 (ft-502 쿨링팬으로 별도로 구매하면 그냥 작은 3pin 커넥터로 되어있음)

참고로 jonsbo ft-502 쿨링팬은 기본 번들로 제공되어지는 주제에 겁나 조용하고 풍량도 준수한데다가 ARGB기능이 있어 RGB 싱크는 안되지만 그래도 다채로운 RGB도 보여주기에 상당히 괜찮은 팬이다

결국 가격대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동생이 처음에 고른 리안리의 o11 케이스에는 비할바는 안되겠지만 10만원 미만의 가격대에 이정도 프레임 강판 두께와 적당한 도장면을 가진 퀄리티를 보여주고 기본 번들팬도 주는데다가 모양새도 생각보다 이쁜 제품인걸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컴퓨터 케이스인 듯하니 리안리로 가자니 가격이 부담되는 사람들은 이 케이스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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