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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주관주의 포스팅

아이폰 12 프로 맥스 리뷰

나는 아이폰 xs를 사용중이었는데 딱 저번달에 약정이 끝났었다

그런데 왠걸 이틀전 롤토체스를 하던중에 갑자기 꺼지더니 그대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센터에 들고가니 80만원 내고 리퍼를 받으라길래 ‘오메 싸발적이로’를 속으로 연신 외치며 바로 휴대폰 대리점으로 들어갔다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했는데 요즘은 보니까 인터넷으로 사설판매점에서 구매하면 사은품도 훨씬 많이주는것처럼 보이고 할인률도 굉장히 높은것 같아 보이던데 막상 내가 직접 계산해보니 일정기간 비싼 요금제를 써야하고 사은품과 할인 둘중에 하나만 선택가능하고 이것저것 따져보니 총 내는 금액은 별 차이가 없었다

공식대리점이나 공홈이나 양심적인 사설판매점은 어디서 구매하나 내는돈은 별 차이없고 바가지 씌우는 곳만 피하면 될듯 하다

아이폰 12 pro 맥스의 박스이다

비닐포장은 판매점에서 개통한다고 뜯어서 직접 뜯진 못했다 ㅠ

12시리즈 부터는 박스가 검은색으로 바꼈는데 개인적으론 흰색 박스들이 더 나은듯 하다

옆면이다

환경보호라 쓰고 원가절감이라 읽는 정책덕에 꽤나 다이어트된 얇기를 보여준다

이전까진 박스를 까면 전면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는데 11시리즈 부터는 이렇게 후면이 우리를 반기고 있다

그런데 이젠 뭐 전면 디자인은 그 어떤 스마트폰을 가져다 놔도 시꺼면 스크린 뿐이니 이렇게 후면을 보여주는 편이 더 나은거 같기도 하다

11시리즈 까지도 보호스티커는 비니루로 되어있었는데 12시리즈부터는 역시나 환경보호를 위해서인지 종이 필름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아무리 친환경! 을 내세운다 한들 전세계에 아이폰이 팔리는 양을 봤을때 나무를 몇 그루를 베어내야 할지 상상이 가는가?

게다가 절대로 저 새하얀 종이가 재생펄프일리는 없고 만약 어떻게든 재생펄프로 저런 하얀색을 낸거라고 한들 얼마나 많은 표백제를 부어서 만들었겠는가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도 나무 한그루의 부피 그자체가 온전히 종이가 되지 않기에 차라리 재생가능한 비닐 필름을 찍어내는게 생산과정에서의 소스의 낭비도 덜할 것이고 당장에 나오는 쓰레기 부피도 훨씬 적을것이다

이 환경무새들은 인간이 그 어떤 생산, 소비활동을 하던간에 환경을 파괴할 수 밖에 없기에 전체를 봤을때 어떤 방향이 환경을 그나마 덜 파괴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아님 당장에는 좀 파괴를 하더라도 그로 인해 얻는 수익을 바로바로 과학기술에 재투자하여 더 나은 생산방법이나 소재를 빠르게 개발하는 그런 전체를 보고 원초적인 해결책을 내는 방법은 절대로 내세우지 않는다

당장에 눈에 보이는것, 사소한것이라도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것 등 어짜피 별 효과도 없을 뿐더러 괜히 사람들의 소비방향의 전환을 빈번히 이뤄서 불필요한 소비만 유행마냥 야기하면서 자신들 잇속을 챙기기만 하는게 뻔히 보이는데 ‘환경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중요한거죠. 당신은 그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무시하는건가요?’ 라며 도덕적 올바름을 내세우며 사실을 가로막으며 자신들이 남들보다 이 ‘환경’이란걸 우선시 하는듯한 착각을 하며 선민사상에 빠져서 뻘짓거리들 하고 또 그걸 잘한다며 지지하는 다수의 개돼지들을 보니 ‘아, 저런 쇼에 끔뻑죽는 인간들이 저렇게 많으니 아직도 대가리 깨진 인간들이 넘쳐나고 말도안되는 보여주기식 정책들을 밀어붙이는 정권이 권력을 잡을 수 있구나’ 하며 새삼 깨닫게 된다

필름을 벗긴 모습이다

그런데 역겨운 마케팅은 마케팅이고 어쨌던간에 물건을 이렇게 이쁘게 잘만드니 살 수밖에 없다

옆면이다

확실히 4시리즈 아이폰들이 생각이 나는 모습이다

색상은 항상 골드로 구매를 해왔는데 이번엔 실버로 구매할까 하다가 애플워치가 스텐 골드라 그냥 깔맞춤 하려고 다시금 골드로 구매를 했는데 잘한 선택인것 같다

그런데 저번에 보니까 뭐 아이폰 테두리에 손을 베였느니 뭐니하는 말이 있던데 아무리봐도 관종이 헛소리 한걸로 밖에 안보인다

테두리가 각이 졌을 뿐이지 오히려 각진정도는 아이폰 4가 더 심하다

뭐 그렇다고 아이폰 4가 손이 베일정도로 뾰족한것도 아니다

후면의 모습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인덕션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그런데 사실 나는 노치도 그렇고 저 후면 인덕션도 그렇고 처음 봤을때 부터 딱히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었다

노치가 처음 나왔을땐 저부분이 영상을 가리니 뭐니 하면서 욕을 겁나 먹었었다

그런데 애초에 흔히들 보는 영상의 비율을 생각하면 풀화면으로 채워서 볼일도 없을 뿐더러(오히려 채우면 위아래가 잘리게 된다) 애초에 상태바가 저 노치로 올라간거라 기능적으로 불편한것도 없었고 오히려 더 넓은 전면화면을 가질 수 있게 되서 난 좋게 봤었다

인덕션 디자인도 개인적으론 오히려 점점 넓어지는 스마트폰의 뒷면을 좀 채워주는것 같기도 하고 디자인 자체가 마음에 들기도 하고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으론 ‘호’ 인 부분이고 바닥에 닿니뭐니해도 폰을 내던지는 습관만 없다면 애초에 렌즈부분이 기스에 굉장히 강한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서 생활기스가 날 걱정은 딱히 하지 않아도 된다(뭣보다 아이폰 5s 이후로는 항상 카메라가 튀어나와 있었기에 카툭튀가 인덕션 디자인 때문은 아니지)

단지 사람들이 기스에 강한것과 잘 깨지지 않는것을 동일한 성질인줄 많이들 착각을 하던데 다이아몬드도 망치로 내려치면 깨지는데 저 렌즈유리도 충격이 가해지면 당연 깨지기 마련이니 애초에 충격이 가해질 상황은 당연히 피하는게 맞다

그리고 당연히 전자제품은 어지간하면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쓰는게 맞다

전원을 켜니 초기 설정화면이 나를 반긴다

초기세팅이야 뭐 화면에 나오는대로 절차에 맞게 하나씩 하면 되는부분이라 넘겼다

이전엔 max버전이 아닌 그냥 아이폰 xs를 사용했었어서 이번 12 프로 맥스의 화면크기가 확실히 체감이 되었다

내가 또 손이 작은편이라 xs때는 일부러 맥스가 아닌버전을 구매한것인데 막상 맥스도 써보니 한손으로 쓰기는 좀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손에 안들어오는 사이즈도 아니라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할 부분은 없을것 같다

이렇게 큰 스크린 크기를 나처럼 손이 작은 사람도 별 불편함 없이 손에 쥘수 있는게 다 노치디자인 덕분이 아니겠는가? ㅋㅋㅋ

이번엔 말 많은 구성품을 한번 살펴보겠다

놀랍게도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이다!

니들이 준건 a타입 usb포트 충전긴데 c타입 포트 케이블을 쳐넣어놓고 저딴 소리를 하는건가?

심지어 애플 케이블의 내구성은 안좋기로 유명한데 집에 있는 케이블들은 폰바꿀때 되면 대부분 걸레짝이 되어있알 것이다

환경을 생각한다는 것들이 a타입 어댑터에 맞는 케이블을 또 구매를 하던 c타입 포트의 어댑터를 구매를 하던 아무튼간에 불필요하게 추가적인 구매를 하고 이전의 것들은 쓰레기로 전략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놨다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가장 참을 수 없는게 애플 로고 스티커를 하나만 넣어놨다

저 하나가지고 누구 코에 붙이라고 충전 어댑터는 안넣어주더라도 스티커는 두장 그대로 줬어야지 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재품들을 애용하는 나는 진정한 앱등이??? ㅋㅋㅋㅋ

솔직히 스티븐 잡스라는 인물을 크게 존경하지는 않고 삼성을 좋아하고 앱부심도 없기는 하지만 애플 생태계의 편리함과 보안 그리고 무엇보다 남다른 디자인을 생각하면 이 애플을 도대체 끊을 수가 없다

무튼 새폰을 샀긴하지만 계획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지출에 기쁜지 슬픈지 아리송한 감정을 남기며 리뷰를 마무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