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로그

극주관주의 포스팅

“뭐? 오킹이 물리치료사들을 비하했다고?” 라는 이슈에 대해서

요즘 인터넷을 활활 태우고 있는 장작 일명 ‘오킹 물리치료사 비하’ 이슈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겠다.

사건의 발단은 오킹이 출연한 타 유튜브 채널에서 대충 ‘여친이 남성 물리치료사에게 도수치료 받는거 가능?’ 이란 주제에서 나온 오킹의 리액션이 논란이 되었는데

도수치료에 대한 정보전달이라는 목적 보단 대놓고 보기 좋으라고 만든듯한 도수치료 영상을 보여주면서 유교보이밈을 밀고있는 오킹이 단호하게 불가능을 외치며 정 가상의 여친이 도수치료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남자치료사에게 시술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1년은 다니라고 하고 그 1년동안 빡세게 공부해서 자격증을 따보겠다는 말을 한것에 열폭러들이 문제를 삼았다.

뭐 대~충 요약해서 적은 위 몇줄을 봐도 알 수 있겠지만 “그깟거 단! 1년이면 딴다!”라는 말이 아니라 “난 여친이 이성과 신체접촉이 있는것 자체가 싫지만 정말 말도안되게 상황이 불가피하다면 정말 열심히 해서 내가 대신 해줄 수 있으면 해주고 싶다!” 라는 의미로 한말인데 이걸 “본인들 직업을 비하했니 뭐니”, “1년만에 딸 수 있는 자격이 아니다”, “애초에 자격증이 아니라 면허증이다 뭣도 모르면서 뭘 그리 쉽게 말하냐” 뭐 이런식으로 오킹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저런 맥락없는 공격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열폭러들의 문해력에 감탄을 하고 저마다 한마디씩 감상문을 댓글로 작성하게 되었고 이것에 대해서 또 열폭러들은 “봐라! 니 영상때문에 사람들이 우리 직업을 폄하하잖아!”라며 오킹에 대한 공격논리를 추가했다.

이런걸 보면 참.. 안타깝다 ㄹㅇㅋㅋ

유교보이 컨셉을 밀고있는 오킹에 대해 뻔하게 그런 리액션, 그런 대사를 치게끔 유도한 영상일 뿐인거고 (애초에 모자이크된 자료영상도 실제 도수치료과정에 대한 영상이 아니라 대놓고 컨셉잡은 영상인걸 모를리가 없잖어) 그렇기에 저 영상을 본다고해서 “아! 도수치료가 겁나 퇴폐적인거구나!” 라고 아무도 그렇게 생각한 사람이 없는데 본인들이 열폭해서 구구절절 어떻게든 악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친절하게 제시하면서 “아무튼 난 상처받음”을 시전하는데 도대체 저 사람들은 왜 저럴까 그런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심지어 “사람들이 저 영상때문에 우리직업에 대해 폄하하는 댓글을 쓴다!”는 말도 참 어이가 없는게 바로잡아서 말해주자면 저 영상을 보고나서 열폭러들을 공격하는게 아니고 저 영상에 열폭하는 열폭러들을 보고 공격을 하는거다.

뭐 애초에 이 서순에 대한 설명도 영상의 문맥도 이해못하는 그들은 설명을 해도 귓등으로 쳐 듣지를 않고 “아무튼! 비하임!”을 시전할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듯 하다만.. ㅋㅋ

여튼 결국 이번 이슈로 인해서 극심한 실질적 피해를 본 집단을 한번 Araboja.

오킹?

애초에 분위기에 휩쓸려 잘못도 아닌걸 잘못했다고 사과할 사람도 아니고 오해에 대해 잘 설명해서 풀어나갈 능력이 있다.

오킹 팬들?

어짜피 문제될 일도 아니었고 오킹이 논리로 논란을 후두려 팰것이기 때문에 별 걱정도 없었고 오히려 흥미진진

그 외 네티즌들?

팝콘잼.

열폭러들?

아무튼 상처를 받았다고는 하는데 애초에 문제가 아닌걸 본인들이 악으로 깡으로 문제삼은것에 불과.

실질적 피해? 없음? but 자발적 정신피해? 는 있을듯 ㅇㅇ..

문제가 될 이슈라고 생각한적도 없고 묵묵히 열일을 하던 우리 치료사 선생님들?

암말도 안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문해력 텅텅이들이 열폭 발광을 떨어댄 덕에 괜시리 직업에 지능관련된 일반화가 붙게될 지경 ㅜㅜ

여튼 이번일로 우리는 아주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어떤 집단이던 아무리 적은 비율이라도 아무튼 트롤러들은 무조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어떤 머저리 같은 이슈에 아무리 정상인들은 반응을 하지 않더라도 슈퍼 어메이징한 21세기 인터넷 덕에 극히 적은 비율의 트롤러들이라도 뭉쳐서 인터넷에서 날뛰기 시작하면 눈에 너무나 잘보이게 된다는것이다.

그렇게 묵묵히 본인들 위치에서 본인들 할일하던 사람들은 괜시리 같은 카테고리에 묶여있는 트롤러들때문에 한대에 묶여서 욕을 먹게 된다.

그럼 이걸 어떻게 해결하는게 베스트일까 하면

그건바로..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정상인들이 트롤러들의 트롤링 낌새가 포착되는 순간 직접 손수 나서서 트롤러들에 철퇴를 가하는 것이다.

그렇게 트롤러들의 트롤링을 재빠르게 손절하고 더 나아가서 직접 나서서 진압까지 완료한다면 아무도 쓸데없는 이슈로 인해서 피해를 당하지 않게 되고 저렇게 머저리들을 자체 진압하고 선동도 당하지 않는 클린한 집단이라는 명예도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다. ㅇㅇ..

그러니 이번 이슈로 괜히 사람들한테 싸잡혀서 욕먹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상하신 열일하시는 물리치료사 선생님들께서는 혹시나 주변에 이번 이슈로 열폭 운을 떼는 동료, 선후배가 있다면 “니들때문에 우리가 욕먹는거 아니냐!”라고 사자후 한번 빡세게 질러주시고 덤으로 뒷통수도 함께 후려갈겨 주시면서 클린하고 평화로운 인터넷 사회에 이바지해주시면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