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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전기면도기 Series 9 9385cc Graphite 리뷰

지금까지 난 샤오미에서 나온 3헤드 전기면도기를 사용중이였다

싼가격에 깔끔한 디자인에 겉으로 보이는것에만 혹해서 구매를 했는데 물론 가격대비 훌륭한 제품이였지만 완전 깔끔하게 면도가 되지도 않고 배터리가 너무나 빨리 닳아버리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던중 페이스북 중간광고에 11번가에서 브라운 전기면도기를 쿠폰특가에 판다는 광고를 요 몇주동안 하고 있길래 이참에 구매를 하게 되었다

구매한 녀석은 시리즈 9의 9385cc 그라파이트 색상에 세척스테이션과 추가 세정액이 세트로 포함된 옵션이다

참고로 이번기간에 구매시에는 무상 A/S를 연장도 해준다

박스에 이렇게 대략적인 구성품이 그려져있다

근데 브랜드에서 최상위 모델인데도 포장박스가 얇고 빈약해서 이점은 좀 별론것 같다

봉인씰을 카타칼로 삭 조져주고

삭 열어주면

이렇게 구성품들이 들어있다

전기면도기 본품, 충전기, 충전 및 세척 스테이션, 보관파우치 그리고 바로 위 사진에는 깜빡하고 빼먹었는데 세정액 한통이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있다

보호필름은 못참지 ㅋㅋ

바로 삭 떼어냈다

전기면도기 본품부터 살펴보자

제품만 보면 상당히 우람해 보이긴 하지만 샤오미 면도기랑 비교해보면 또 막 그렇게 엄청나게 큰녀석은 아니라는 느낌이든다

다른 블로거들 리뷰를 보면 무겁다는 이야기도 좀 있던데 개인적으론 무거운 편은 아니고 뭔가 굉장해 보이는 헤드가 달려있음에도 샤오미 면도기랑도 무게차이가 거의 안난다는 느낌이다

도리어 지극히 개인적으론 처음보고 만져본 후 바로 든 생각이 ‘쉬벌 20만원이 넘는 녀석이 왜이렇게 플라스틱이 얇아보이고 싼티가 나냐?’ 였다

만져봤을때 플라스틱이 단단하다는 느낌이 하나도 없고 또 충전기나 새척스테이션 같은 경우는 한손으로 힘줘서 으스리면 그냥 부러질것처럼 허접하다

뭐 경량화를 하려고 어쩔 수 없었다면야 할말은 크게 없지만 개인적으론 오히려 더 좀 무겁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으면 좋았지 않을까 그런생각이 들었다

여튼 제품 사용법을 설명하자면 별거없이 가운데 전원버튼으로 켜고 끄기만 하면 되고 강도조절은 사용중에 제품이 알아서 상황에 맞게 수염의 굵기정도를 파악해서 마치 자동차의 서스펜션 조절 시스템처럼 초당 13회 꼴로 자동으로 모터를 조절해서 강도조절을 한다

이런기능을 또 보고있자니 ‘플라스틱이 겉보기에 고급스럽지 않아보인다는’ 그저 내 주관적인 감상일 뿐인것이고 제품에 탑제된 기술까지 함께 평가하면 적절한 가격대인것 같다

이 스위치는 헤드 락스위치인데 위 사진처럼 위로 올렸을때가 헤드의 락이 풀려서 각도가 부드럽게 움직여지는 상태이고 아래로 내릴경우에는 각도에 락이 걸려서

중간부터

앞으로 두단계

뒤로도 두단계씩 각도를 조절 시킬 수 있다

또 헤드 양옆에 누를 수 있는 스위치가 있는데

누르면 이렇게 면도날이 분리가 되서 깔끔하게 세척 할 수 있다

면도날은 5가지 파티션으로 나눠져있는데 이 나눠진 파티션으로 완벽한 밀착을 가능하게 하고 정방향, 역방향으로 난 수염, 누워있는 수염 모두 잡아주고 또 피부보호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직접사용을 해보니 샤오미 3헤드 면도기로는 건식면도시 상당히 시간을 들여서 면도를 해야만 어느정도 깔끔한 면도가 가능했고 또 가끔은 피부가 깎여나가는 고통을 감내해야했지만 이녀석은 걍 좀 힘주고 밀어도 피부가 깎이는것도 없고 더 적은빈도와 시간으로 밀어도 면도가 확실히 잘된다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한가지 단점이라면 소음이 상당하다는건데 애초에 면도가 잘되기 위해서 진동을 사용하는 제품이라 이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또 이녀석은 이렇게 후면에 트리머가 있는데 트리머가 있으면 구레나룻같은걸 정리할때 확실히 편하게 할 수 있다

이렇게 밀고 켜면 작동이되는데 나같은경우는 탈동양 수염까지는 아니지만 구레나룻이 꽤 있고 또 빨리자라는 편이라 굉장히 반가운 기능이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이렇게 접혀있을때는 작동이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날부분이 밖으로 나와있게된다

이걸 손으로 만져보니 굳이 다칠일이 있을것 같진 않으면서도 그래도 힘을줘서 긁히게 되거나 아님 떨어뜨릴때 저부분이 발을 향해서 떨어지게 된다면 무조건 다칠것 같아서 접히면서 날도 안으로 들어가게 설계가 됬으면 더 좋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충전단자의 경우는 아래쪽에 있다

충전기는 이렇게 생겼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플라스틱이 너무 얇은 느낌이다

그것말고는 뭐 디자인은 깔쌈하고 평범하게 생겼다

이건 충전 및 세척 스테이션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플라스틱이 너무 얇다

샤오미 면도기의 충전스테이션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크기이다

좌측 후면에 이렇게 충전케이블을 연결하는 단자와 세정액을 교체하기 위한 버튼이 있는데

안에 스프링이 있어서 저 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열린다

세정액은 이런 용기에 담겨져 있는데

쏟지않게 조심해서 뚜껑을 따서

스테이션에 집어넣고

내려서 닫아주면 장착은 끝이다

그런데 보니까 세정액을 장착을 하고나면 어지간하면 넘어지지 않도록 잘 냅두는 편이 좋을것 같다

근데 뭐 무게중심이 확실히 아래에 있어서 넘어질일은 없을것 같고 밀려서 책상같은곳에서 떨어지는 경우만 조심하면 될듯하다

참고로 세정액은 레몬향인데 상당히 좋은편이다

스테이션 사용은 그냥 면도기 해드의 락을 풀고 꽂아주기만 하면된다 (위사진은 실수로 락을 걸고 꽂은 모습;;)

충전은 그냥 꽂으면 바로 시작이 되고 완충시 한 2시간 정도 지속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세척기능은 전원버튼을 누르면 시작이 되는데 위사진에서도 헤드의 락을 건 상태로 집어넣은 모습인데 락을 꼭 풀고 집어넣어야한다

단계는 3단계까지 조절이 된다던데 이건 수동으로 조절은 안되고 면도날의 상태를 저절로 측정해서 자동으로 단계조절이 된다고 한다

참고로 세척은 한 일주일마다 하면 된다고하고 세정액은 에탄올 기반이라서 세척을 자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8주정도가 지나면 교체를 해줘야한다

그리고 세척할 때 역시 소음이 꽤나 있는데 뭐 1주에 한번꼴로 돌리는 정도면 봐줄정도인것같다

세척기능 사용시 만약 습식면도를 했다면 물기를 확실하게 다 털어내어주고 세척기능을 사용해야하고 전원버튼을 누르고 자동으로 멈출때까지 그냥 냅두면 된다

이게 처음 사용해보면 소음이 너무 커서 뭔가 잘못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그냥 냅두면 된다 ㅋㅋ

여튼 첫인상은 가격대비 고급스러운 느낌이 크게 없어서 좀 실망했지만 기능도 좋고 면도도 잘되고 할인 이벤트덕에 적당한가격에 좋은제품을 잘 산것 같다는 생각이다

제품 플라스틱이 너무 얇은 느낌이라 내구도가 걱정되는 부분만 제외하면 정말 맘에 드는 녀석이다

물론 그냥 내눈에만 그렇게 보일 뿐이고 충분히 튼튼한 녀석일 수도 있지만 그건 음.. 언제 한번 실수로 떨어뜨려보면 알게되지 않을까 싶다


++

후에 쉐이빙폼을 하고도 사용을 해봤는데 ㄹㅇ 날면도기급으로 면도가 잘된다 ㄷㄷ

“위 배너를 통해 제품을 구매해주시면 제가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