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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Q ZOWIE 벤큐 조위 XL2546K 240hz 0.5ms 25인치 게이밍 모니터 리뷰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는 뷰소닉의 xg2405 24인치 ips 144hz 모델이었다

ips 패널인 덕에 색감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ips 패널인 탓에 스펙상으론 144hz에 오버드라이브 기준 MPRT 1ms 이라곤 하지만 오버드라이브를 하면 안그래도 그리 밝진 않은 화면이 실사용이 불가능 할 정도로 밝기가 낮아지고 그냥 있는대로 쓰자니 144hz임에도 급격한 화면전환에서 프레임이 자꾸 눈에 보여서 (티어링이나 잔상이 아님, 동생은 딱히 안거슬린다고 했으니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는듯) 불만이 많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동생이 본체를 새로 맞추게 되었고 xg2405는 동생에게 넘겨주고 모니터를 새로 구매하게 되었다

게임은 주로 fps만 하기 때문에 25인치대의 모니터를 구매하기로 했고 이참에 240hz 맛을 한번 보자하고 Dell의 에얼리언웨어 aw2521hf와 벤큐의 xl2546k 둘중에 고민을 했다

aw2521hf는 ips패널에 400cd 화면 밝기를 가지고 있었고

xl2546k는 aw2521hf 보다 5만원 정도 더 비싸고 tn패널에 350cd 밝기로 눈으로 보는 부분에 있어서는 aw2521hf보다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있지만 애초에 tn패널이 가지고 있는 높은 반응속도 특성에 이 녀석은 무려 0.5ms의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녀석인데다가 무결점도 보증해주고 있고 커뮤니티 후기들에도 aw2521hf에서 xl2546k로 넘어온 사람들이 확실히 반응속도가 체감이 된다고 이야기하는 후기들도 몇개 보이길래 xl2546k로 선택하게 되었다

참고로 xl2540k라고 xl2546k에서 벤큐의 잔상제거 기술인 Dyac+가 빠진 녀석이 거의 17만원 정도 더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해당 옵션들이 불필요한 사람들은 이녀석으로 구매하면 될듯하다

솔직히 나같은 경우는 Dyac+를 켜서 잔상제거로 얻을 수 있는 플러스 보다 Dyac+ 기술 자체가 모니터의 플리커프리 기능을 비활성화 하고 프레임 사이사이에 검은 프레임을 넣어서 잔상을 제거하는건데 이때문에 눈이 피로해지는 것에서 오는 마이너스가 더 크길래 끄고 사용하게 되어서 그냥 xl2540k로 구매해서 사용할껄 좀 많이 후회중이다 ㅋㅋ ㅜ

제품 박스이다

외부에 추가적인 포장박스 그런거 없이 그냥 제품박스에 운송장이 딱 붙어서 저대로 왔다

칼로 테이핑을 ssg ssag 해주고

박스를 까면 비친환경 완충제에 부속품들이 요목조목 박혀있다

아 참고로 난 친환경, 비친환경 그런거에 별로 예민하게 받아들이진 않는다

근데 친환경이 존재하긴함? 종이 만들때는 나무 안베냐? 물 안쓰냐? 나무를 베어내고 다시 기를땐?

그리고 재사용되는 종이보다 매립되는게 어짜피 더 많으면 애초에 의미가 있는지조차 의문이다

오히려 원자재 부피대비 결과물 부피를 훨씬 많게 만들 수 있고 압축해서 매립하면 되는 스티로폼이 덜 낭비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

스티로폼도 그게 바다로 흘러가니까 문제가 되는건데 그것들 대부분이 어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들이니 거기서 잘 관리를 해야지 어짜피 육지에서 쓰고 버리는 쓰레기들을 친환경이니 뭐니 따지는게 효용이 있긴한가..

여튼 상단의 스티로폼층을 들어내면 밑에 모니터 본체가 깔려있다

구성품들을 모두 꺼내고 찍은 모습이다

모니터 본체, 스탠드, 전원케이블, DP케이블, 스크린 쉴드, S-Switch, 설명서가 있다

모니터 스탠드는 여타 다른 모니터들의 스탠드의 조립법과 크게 다를게 없다

끼우고 손나사를 돌려주면된다

스탠드는 좌우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위 아래 각도 밑 높이조절도 당연히 가능하다

넥 부분에 보면 처음 딱 봤을땐 뭔지도 모르겠는 눈금선과 위 아래로 조절할수 있는 버튼이 존재했는데 알고보니 게이밍 모니터이다보니 사용자의 모니터 세팅값을 기억하기 쉽도록 모니터넥에 아에 표시를 할 수 있게 되어있는것이었다

참고로 만질일은 크게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조작감은 좀 허접하다

후면엔 aux 포트 (스피커가 따로 내장되어있진 않지만 aux 포트는 존재함), s-switch용 포트, hdmi 포트 X 3, DP 포트가 있고

스위치는 전원스위치, 스틱 스위치, 메뉴얼 스위치 1,2가 있다

메뉴조작은 스틱 스위치로 하게 되고 메뉴얼 스위치는 기본으로 입력선택과 프로필설정 선택으로 되어있는데 설정에서 다른 메뉴로 바꿀 수 있다

S-Switch이다

상단 왼쪽버튼은 뒤로가기 , 휠 좌우 틸트와 스크롤로 메뉴 조작, 상단 우측버튼은 신호입력 선택 그리고 하단의 1, 2, 3 버튼이 프로필 버튼이다

본인이 설정한 세팅을 버튼에 적용시키는 방법을 찾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따로 메뉴에서 저장을 한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모니터에 세팅이 적용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원하는 번호의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저장이 되었다고 알림이 뜬다

헤드셋 걸이도 모니터 전면에서 바라봤을때 왼쪽에 위치해 있는데 xg2405의 헤드셋 걸이는 헤드셋이 걸리는 부분의 길이가 좀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이녀석은 넉넉하게 길쭉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좀 얇은감이 있어서 조약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튼튼하다 그런건 또 아니었다

스탠드는 피벗기능도 지원을 하고

모니터 좌우에 부착하게되는 스크린 쉴드도 있는데

모니터 옆에 좌우 각각 2개씩 있는 고무마개를

제거해주고

끼우면 된다

나같은 경우는 굳이 부착해서 쓸 생각은 없는데 사진을 찍고자 한번 끼워보려고 보니 구조가 한번끼우면 쉽게는 빠지지 않을것 같아 대충 걸쳐만 놓아서 사진에 보면 뭔가 애매하게 튀어나와있지만 제대로 장착하면 깔끔하게 장착된다

책상위에 대충 세팅을 해보고 모니터를 켜서 테스트를 해보니 다행히 그 어떤 결점도 없는 양품이었다

그리고 사용해본 후기를 조금 적어보자면 240hz에 0.5ms의 응답속도는 역시나 죽여주게 좋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굳이 수직동기화나 g싱크를 켜지 않아도 티어링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화면의 움직임 자체가 내가 원하는대로 나의 마우스 움직임과 일체감 있게 화면전환이 되는게 환상적이었고 게임내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3~4ms 초반대의 지연속도가 측정이 되었는데 절대로 체감할 수 없는 지연속도였다

오히려 이전에 쓰던 xg2405를 다시 사용해보니 역체감으로 마우스가 밀리는게 느껴졌다

색감은 설정에서 조절을 하니까 쓰는대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설정은 가능했는데 (게이밍 프로필 기준 블랙이퀄라이즈 10, 컬러바이브런스 8, Low blue light 0, 감마 3, 색온도 R90 G90 B95, 밝기 80, 명암 50, 선명도 10, AMA 프리미엄) 이 모니터만 사용하면 별다른 이상함을 느낄 순 없지만 굳이 ips 패널인 xg2405와 색감을 비교하자면 역시나 ips 패널쪽이 색감은 확실히 더 좋다

하지만 다시한번 말하지만 굳이 비교하면 그렇게 느껴진다는 말이지 사용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은 없다

내가 사용하는 기능들만 생각하면 그냥 xl2540k로 구매를 할껄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기는 하지만 (무려 17만원 차이..) 240hz라는 높은 주사율과 0.5ms의 응답속도를 직접 경험해보니 구매자체는 잘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역시 게임은 장비빨이라는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게 되었다

“위 배너를 통해 제품을 구매해주시면 제가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