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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SBO SHADOW 360 ARGB (BLACK) 리뷰

동생 컴퓨터에 달릴 수냉쿨러로 JONSBO SHADOW 360 ARGB (BLACK)를 샀다.

사실 cpu가 12400f라 실용적으로 생각하면 굳이 수냉쿨러를 달 필요는 없었지만 요즘 워낙 수냉쿨러들이 싸고 괜찮게 잘나오고 또 달아놓으면 외관상 상당히 볼만해지기 때문에 그냥 뭐.. 간지때문에 달기로 했다.

어짜피 12400f에 쓰일 수냉이라 즉당~히 싼제품 중에서 리뷰 괜찮은 녀석으로만 고르면 됬었는데 마침 동생 컴퓨터에 사용된 컴퓨터 케이스 브라보텍 x9 920T의 번들 쿨링팬이 존스보에서 만들어진거라 쿨링팬 깔맞춤을 해주려고 원래는 번들팬과 형상이 똑같은 녀석을 쿨링팬으로 가지고 있는 JONSBO TW4-360 COLOR (BLACK)을 구매하려고 했다.

하지만 구매를 하는 당시 굳이 프리미엄이 붙어 1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판매처에까지 연락을 해도 이 녀석의 물량자체가 없어서 구매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팬형상은 약간 다르지만 같은 메이커인 JONSBO SHADOW 360 ARGB (BLACK)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겉으로만 보면 두 제품이 완전 똑같이 생겨서 두제품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를 수 있어서 설명을 해주자면 JONSBO TW4-360 COLOR는 fr-502를 쿨링팬으로 가지고 있고 rgb 싱크를 지원하지 않는 그냥 자동으로 다채로운 rgb가 나오는 auto rgb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에 반해 JONSBO SHADOW 360 ARGB (BLACK)는 메인보드와 rgb 싱크가 가능한 제품인데 팬 형상이 fr-502와 좀 다르게 되어있다.

fr-502가 번들팬으로 제공되는 자애로움에 더해 생각보다 상당히 조용하고 풍량도 괜찮은 쿨링팬인데 굳이 좀 다른 형상을 채택해서 그런지 팬소음 자체는 굳이 비교하면 SHADOW 360쪽이 약간 더 있는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뭐.. 어짜피 12400f에 사용될 수냉쿨러이라 퍼포먼스가 별 의미가 없기도 하고 퀘이사존에서 테스트한 자료를 보니 굳이 비교를 하니 TW4-360가 더 조용하다는거지 제품 자체의 소음도 크게 나쁜 수준은 아니기도하고 무엇보다 어짜피 구매당시 그나마 비슷한 형상의 쿨링팬을 가진 녀석은 이 녀석 밖에 없어서 이 녀석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제품 포장 박스이다.

봉인 씰을 Ssg Sag 조져주고

박스를 열어주면 친환경 포장재에 제품이 이케저케 포장이 되어있다.

사실 수냉쿨러를 이렇게 박스 포장재에 포장을 해주는건 음..

보통은 수냉 쿨러자체가 충격에 어쩔 수 없이 취약한 제품이기 때문에 그냥 스티로폴도 아닌 밀도 높은 스펀지 포장재로 포장을 해놓는데 이 녀석은 애초에 저가형 제품이라 그런지 그런 배려는 크게 없는듯하다.

박스 포장재와 달리 정성스래 각개 포장이 되어있는 부속품들이다.

안에 포장되어있는 이 브라켓은 1151, 1200, 2011 등의 소켓에 사용할 수 있고 12400f의 소켓인 1700 소켓을 지원하지 않고

1700 소켓에 대응되는 브라켓은 이렇게 따로 포장되서 택배박스안에 들어있었다.

참고로 처음엔 이녀석을 찾지를 못해서 굳이 브라보텍에 문의를해서 택배비를 지불하고 브라켓을 요청했는데 참 신기하게도 택배비까지 딱 붙이고 나니까 택배박스에서 이녀석이 발견되더라..

펌프의 모습이다.

겉으로만 보면 deepcool의 castle 시리즈 수냉쿨러의 펌프들과 형상이 비슷하게 블랙 색상의 이 제품은 펌프의 바디는 회색의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상단에는 인피니티 미러로 꾸며져있다.

처음엔 딱 보고 어짜피 deepcool castle 시리즈가 거품만 겁나 껴있고 실사용 성능은 크게 좋은것도 아니었는데 (최근 나온 신제품은 또 상당히 좋다고함) 걍 이거사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직접 만져보니 확실히 플라스틱들이 좀 싼맛이 강하긴 하다.

120mm 팬이 3개가 달려있고 라디에이터의 두께는 27mm로 다른 저가형 수냉쿨러들과 큰 차이는 없다.

그리고 제품을 딱 꺼냈을때 우리를 상당히 난감하게 해주는 분리도 불가능하게 되어있는 케이블 뭉치들..

팬 전원 케이블들과 rgb 케이블들이 전부 직렬로 쭉 연결할 수 있게 암, 수 커넥터가 모두 달려 있고 케이블의 형상도 뭔..가 조잡한게 상당히 어질어질하다.

좀 중고가형의 수냉쿨러 쿨링팬으로 간다면 어짜피 케이스에 풀로 쿨링팬을 장착했을때 쿨링팬들을 모두 개별로 메인보드에 장착하려고 해도 소켓이 부족해서 불가능하기도 하고 전면은 전면대로 상단은 상단대로 아님 수냉쿨러는 수냉쿨러대로 케이스팬은 케이스팬대로 묶어서 장착하는게 팬속도 설정에서도 용이하기 때문에 묶어서 장착하게 된다.

그래서 아에 수냉쿨러팬에는 독자적인 규격으로 전원, rgb를 한곳에 묶어서 소켓하나로 통제하고 그걸 허브에 연결해 허브에서 pwm, rgp 선 두개가 나와서 딱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게 그렇게 되어있는데 이 녀석은 그냥 줄줄이 소시지 케이블로 되어있다보니 참 어지럽다.

fr-502(좌)와 SHADOW 360 ARGB의 쿨링팬(우)의 비교샷이다.

fr-502의 형상이 좀 더 뾰족뾰족한걸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저소음에서 풍량도 괜찮은 그런 잘만들어진 녀석이었는데도 굳이 더 나중에 제작 출시된 쿨링팬을 rgb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가격은 더 비싸게 만들어놓고 실 성능은 더 떨어지게 제작한 이유를 모르겠다.

대강 외관리뷰는 끝내고 이제 장착을 해보자.

기존에 장착되어있던 번들 쿨러를 제거해주고

라디를 우선 장착해주면 된다.

보통 라디에이터는 상단에 장착하거나 전면에 장착하게 되고 x9 920T 케이스는 전면부는 따로 없고 측면에 쿨링팬과 수냉 쿨러를 장착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그냥 상단에 장착하면 편하게 장착할 수 있을걸 굳이 측면에 달아보겠다고 고생을 좀 했다.

측면에 그냥 달게 되면 상단과 하단의 쿨러가 장착되는 부분과 간섭이 생겨 상단과 하단에 쿨링팬을 장착하기 어렵게되기 때문에 쿨링팬 |케이스 프레임 |라디에이터 형식으로 장착을 해야 이쁘게 장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장착을 하려면 라디에이터의 압력 조절 기능을 하는 부분과 케이스 프레임에 간섭이 생겨 요렇게 윗 부분을 조금 따서 가공해줘야 겨우겨우 쑤셔넣을 수 있다.

그리고 케이스 프레임 사이로 펌프를 빼내려면 이녀석은 그나마 펌프가 좀 납작하고 작은 편이라 그냥 사이로 빼낼 수 있었는데 이 녀석보다 조금이라도 사이즈가 큰 펌프로 된 수냉쿨러를 측면에 장착하려면 저기 사진에 표시된 부분 중간 프레임을 아에 잘라서 제거하던지 걍 반만 갈라서 터냈다가 대충 다시 맞물리게 하던지 해서 장착을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그냥 맘편하게 장착하고 싶다면 상단에 장착하는걸 추천한다.

라디에이터를 장착해줬으면 펌프를 장착해줄 차례이다.

cpu에 써멀을 곱게 발라주고 (내가 사용한 써멀은 zf-12로 점도가 꽤 강한 녀석이라 펴서 발라줬다.)

브라켓을 장착해주고

펌프를 장착해주면 되는데 CPU위에 펌프를 살포시 얹고 손으로 살짝 누르려고 하는 순간에 구리판 보호필름을 벗기지 않은것이 생각이나서 다시 빼서 벗겨주고

장착을 해줬다.

장착을 할때 고정나사는 대각선으로 조금씩 번갈아 가면서 나눠서 손으로 조여줘야하는데 이게 억지로 돌리면 끝까지 돌아간다고 계속 돌리면 절대로 절대로 안되고 (예전에 뭣모르고 조립할때 마구잡이로 돌리다가 8700K 코어 부숴먹음 ㅜ) 가볍게 손목에 힘을 풀고 돌렸을때 더이상 돌아가지 않는다면 거기서 멈춰줘야한다.

장착하고 케이블도 다 장착해주고의 모습이다.

RGB는 그냥 따로 색지정은 하지않고 AUTO RGB 설정으로 해놨는데 상단과 하단의 케이스 쿨러들과는 RGB 변화 싱크가 맞지는 않지만 고생고생해서 측면에 달아줘서 그런지 메인보드와 램과 그래픽카드랑은 RGB 싱크가 맞으니 상하단은 상하단대로, 전면에서 보이는 부분은 그 부분대로 파트가 나눠져서 이것도 이거대로 통일감이 어느정도 구성이 되는듯하다. (고생하기 싫다면 그냥 상단에 장착하라곤 했지만 같은 구성이라면 측면 장착이 외적으로 더 낫긴 한듯..)

여튼 동생도 아주 맘에 든다고하고 실사용을 해보니 팬소음도 생각보다 준수하고 인터넷에 테스트된 내용을 보니 국민오버 수준에서는(국민오버라해도 i9에 박는건 좀 무리가 있을지도..) 실사용도 가능해 보이니 대충 국민오버만 가볍게 하거나 오버클럭은 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RGB 싱크까지 사용하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제품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240mm 규격의 제품도 있으니 본인이 구매하고자 하는 규격의 제품으로 색상을 골라서 구매하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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