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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주관주의 포스팅

Ryzen ZEN 3 라이젠 5000시리즈 사전발표 소식

amd에서 한국 시각으로 2020년 10월 9일 새벽 1시에 새로운 CPU 관련 발표를 진행하기로 발표했다

아무런 예고 없이 이렇게 갑자기 신제품 발표라니 개인적으론 이런 깜짝예고를 좋아한다

사이버펑크 2077처럼 수년전부터 나온다고 예고해놓고 감질맛 나다못해 지쳐서 감질맛에 내성이 생길때쯤 발표하고 이런건 너무 고통스럽다ㅋㅋㅋㅋ

무튼간에 사전 예고에 따르면

에..뭐 좋아졌다고 한다

근데 저렇게 세로축에 아무런 구체적 기준도 없는 무늬만 통계인 보여주기식 도표는 봐도 아무런 쓸모가 없고 사실상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참고할 수 있는부분은 하드웨어 스펙만이 아닌가 싶다

대략적으로 보자면 원래 라이젠은 특유의 설계 덕에 레이턴시가 심했는데 이전에는 하나의 다이속에 4코어ccx가 두개 들어가 총 8코어짜리 다이 하나가 들어갔다면 이번에는 하나의 다이에 8코어짜리 ccx가 통으로 들어가서 레이턴시를 크게 줄였다고 한다

그리고 L3 캐시는 용량자체는 동일하지만 ccx 구조 변경으로 공유캐시 영역이 두배 올라갔다고 하고 IPC(cpu 성능 척도중 하나이지만 변수가 너무나 많아 환경에 따른 결과값이 이랬다가 저랬다가함)도 높아졌다고 한다

위사진은 4코어 ccx 두개가 들어간 이전세대의 ccd의 모습과 통으로 8코어로 이뤄진 새로운 세대의 ccx의 모습이다

이전에는 ccx간의 속도도 맞춰야하고 ccd간의 속도도 맞춰야 했지만 이제는 ccx와 ccd를 구분할 필요는 없어졌으니 ccx? ccd? 암튼 다이간 속도만 맞추면 되게 되었다

그러나 인피니티 패브릭으로 연결된 다이간 속도를 맞춰야 한다는건 설계상 여전히 어쩔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속도를 맞춰야 하는 과정이 한단계 줄긴 했지만 레이턴시는 여전히 있을듯하다

그동안 실사용에선 절대로 나올수도 없는 뻥스펙으로 소비자들을 기만해온(정작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충성도가 하늘을 찌르는 고객들이라 쓰는사람들은 어떻게든 자기최면으로 좋다고 생각하고 씀) 전적이 있던터라 여전히 실사용 스펙은 제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구조 설명상으론 이전세대에 비해 레이턴시가 줄었다는것(얼마나 줄었는지는 모름)은 사실일 것이다

근데 저렇게 여러 다이를 묶어서 하나의 cpu를 만드는것에 대해 뭐 다중작업에 유리하고 어쩌고 이러면서 마케팅을 겁나하더니 결국은 코어를 묶어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가는것을 보니 내 뇌피셜로는 그냥 공정기술이 후달려서 전성비를 못내서 저렇게 설계한게 아닌가 싶다

기술로만 봐도 원래 이론대로면 인텔의 통다이 다코어 cpu보다 amd의 다중다이가 발열에 있어서도 더 우수해야 할 것인데 인텔은 수냉달고 오버하면 어지간하면 4.8~5.1 그리고 그 이상까지도 오버가 가능한데 라이젠은 팩토리 부스트 클럭도 스펙대로 나오지도 못하고 4.5 오버가 고수율이라고 하고 수냉을 달고도 좀만 오버해도 온도가 뻑나가 버리니 그냥 기술차이로 밖에 설명이 안되는것 같다

근데 이번세대의 경우는 전성비도 겁나 좋아졌다고 한다

1세대 1800x와 비교했을 때 3900xt는 전력 효율이 2배 수준에 달하고 zen3는 2.4배 수준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인텔 i9 10900k와 비교하면 최대 2.8배 수준이라고 하는데..

그 말은 일단 3000번대부터 인텔 10세대의 전성비를 뛰어 넘었다고 지들이 발표한 꼴인데 이거 허위사실 유포 아닌가? ㅋㅋㅋㅋㅋ

아니면 실성능당 전력 소비율을 따진게 아니라 그냥 켜고 자원을 먹이지도 않은 상태로 그냥 전력측정해서 통계랍시고 내세우는간가?

이러니까 자꾸만 불신을 가지게 되고 안좋은 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것이다

5900x는 12코어 24쓰레드의 스펙으로 나온다고 한다

부스트 4.8은 음.. 앞에도 말했듯이 워낙 구라를 친 전적이 한두개가 아니라 제품이 나와봐야 알듯하다

TDP도 뭐 스펙의 TDP는 크게 의미가 없는게 어떤 일을 시키냐에 따라 워낙 달라지기에 이것도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부분의 기준이 모호한건 인텔도 마찬가지

FHD 해상도에서 3900x와 5900x의 게임성능을 비교한 것이다

구조적으로 레이턴시가 어느정도 개선된 부분이 반영된건가? 좋아진듯하다(근데 산출 기준이 뭐지??)

하지만 저 그래프의 모양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는게 잘보면 3900x의 그래프 높이를 모두 동일하게 보정한 그래프이다

마치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들고나오는 통계를 보는듯 하다 ㅋㅋㅋ

그리고 게임성능이라는건 단순히 프레임을 높게 뽑아주는 것 뿐만아니라 얼마나 스터터링 없이 동일하게 프레임을 꾸준히 뽑아주는지가 개인적으론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개인적이라기보단 실사용해보면 스터터링 없는 120hz가 스터터링 심한 144hz보다 더 보기좋다) 이부분은 실사용을 해보고 판단해야 할듯 하다

다음은 시네벤치이다

팩토리 상태로 측정한듯 한데 싱글쓰레드로는 600점을 넘은 최초의 cpu라고 한다

그런데 참고로 10900k를 오버하면 당연 싱글쓰레드 점수 600점 정도는 가뿐히 넘긴다

“오버하면 당연히 그런거 아니냐!” 이럴수 있는데 인텔은 유의미한 오버가 가능한 cpu이고 라이젠은 오버마진이 너무나도 작아서 오버가 무의미한 cpu이다

좀만 생각해보면 라이젠으로 게임시에 발생하는 스터터링, 클럭다운, 오버마진겁나작음 이런거를 집어보면 팩토리 상태에서 제품 안정성에대한 생각없이 그저 성능을 끌어올리는거에만 급급한 메이커가 어딘지 뻔히 보인다

그러니 애초에 마진없이 성능을 끌어놓은 cpu와 비교하려면 비교군도 마진없이 오버해서 비교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그리고 라이젠 이전세대들에서도 3950x 가져와서 10900k랑 멀티쓰레드 비교하는 인간들도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다 ㅋㅋㅋ

적어도 지표로 사용할 의미있는 비교를 하려면 가격대라도 맞추던가 ㅉ

근데 뭐 실제로 5900x가 오버 마진도 여유롭게 진짜 개쩔게 만들어져서 성능도 개쩔게 나올지도 모르기에 저비교에 있어서 세팅 기준이 어땠는지는 나와봐야 알것이다

그러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궁예질 해보자면 ㅋㅋㅋ

10900k와 5900x의 게임성능 비교 그래프인데 위의 그래프처럼 역시나 아무런 의미없는 비교 기준도 없고 그래프 높이도 보~기 좋게 보정해놓은 그래프이다

혹시나 이부분에 대해서 인텔도 이전에 이렇게 높이 보정시킨 그래프로 발표한적이 있어서 ‘인텔도 그랬는데 amd만 까는건 무슨 심보냐!’ 라고 한다면 인텔이 이런 도표를 썼는지는 못봐서 모르겠지만 인텔도 만약 이런 주작을 쳤다면 인텔도 역시나 잘못한 것이라고 당연히 얘기할 것이다

애초에 이 지적은 amd만을 지적하는게 아니라 저런 아무런 통계적 가치도 없는 주작 도표를 들고와서 통계마냥 과학마냥 증거로 들이밀며 헛소리하는 모든 세태에 대해 하는 이야기이다

가격이다

눈치챘는가? 이전에 nvidia 3000번대 관련 글에서 amd는 미완성인 후달리는 제품출시 때는 소비자 편 프레임을 먹고 더 좋은 성능의 제품을 상대적으로 더 높은 가격에 팔고있는 경쟁사를 소비자들이 적대하게 만들고 본인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놓곤 결국 비비는 성능의 제품을 만들게 되면 비슷한 가격으로 올려버린다는 말을 했었는데 이것봐라 ㅋㅋㅋㅋ 겁나 비싸졌다

그래도 비싸진걸 보니 팩토리상태에서 오버마진은 둘째치고 일단 포장뜯고 사용하는데에 있어서는 인텔과 충분히 비빌 자신이 있나보다

물론 그래도 나는 빠른 화면전환이 있는 fps게임을 할때 인텔의 통다이 cpu 구조에서 오는 저레이턴시와 스터터링에 있어서의 이점을 굉장히 중요하게 판단하기에 어짜피 난 인텔을 쓸것이지만(인텔을 빠는게 아니라 설계구조상 인텔에서는 이점으로 작용하고 amd에서는 어쩔 수 없는 한계로 작용하는 것이다) 그런거 크게 신경쓰지 않고 오버도 않하고 그냥 뜯고 조립맞겨서 쓰는 사람들에 한해서는 이제는 진짜 취향따라 선택하게 될듯하다

위에 제대로된 기준들도 없고 추상적이기만한 쓰잘대없는 비교 도표들보다 이 가격이 제품의 성능을 유추하는데에 있어서 더 신뢰도 있고 솔직한 지표로 작용하는것 같다 ㅋㅋㅋㅋ

뭐 경쟁사랑 비벼도 이가격에 팔릴것이란 자신이 있으니 저 가격을 택한것 아니겠는가?

amd에서 매번 내걸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마치 정치인들의 후보공략과도 같은 슬로건으로 디스만 가득한 이 소개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사실 amd에대해 이렇게 안좋은 주관을 가지게 된건 어디까지나 amd에서 지금껏 보여줬던 정치질 마케팅과 주작 스펙등 이런 역겨운 모습들로 인한것일 뿐이지 실제로 싸면서도 좋은 스펙의 제품을 만들어준다면 그 어떤 회사든지 당연 소비자로써 당연히 긍정적으로 판단할 것이다

단지 amd가 지금껏 보여준 모습들이 개인적인 시선에서 너무나 못마땅 했을 뿐이지

아! 물론 amd덕에 더 많아진 코어와 높아진 클럭과 전세대 동일코로 기준으로 낮아진 가격으로 인텔에서 출시하게 된 부분은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역겨운 정치질 마케팅이 ㅈ같다는거지 특정 제품에 대해 경쟁사들이 늘어나고 그 경쟁의 과정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기준에 합당한 좋은 제품이 늘어나는건 당연히 환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