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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나도 함 해봤다 feat. 내다 버린 8년

무려 2012년에 첫 트레일러를 공개했던 사이버펑크가 12월 10일날 출시됬었었다

그런데 출시 후 여러 플레이 후기들을 보면 엄청난 제작기간을 가졌었고 또 팬들이 엄청난 기대를 가지게끔 언플을 해왔던거에는 한참 못미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었고 나도 출시전엔 굉장히 기대를 하던 게임이였지만 나오고 나서 반응이 별로 좋지 못한걸 보고 그냥 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안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요즘 마땅히 즐길 유흥거리도 없어서 무료한 날만 보내기도 뭣하고 그래서 그래도 한때는 굉장히 기대를 했었던 작품인 사이버펑크 2077을 한번 플레이 해보기로 했다

진짜 옛날에는 트레일러에서 저 Cyberpunk 2077 로고만 나왔다하면 찍 쌀 수준으로 기대를 했었는데..

처음에 캐릭터를 생성하는 모습이다

사이즈는 현실반영해서 크게로 ㅋㅋㅋㅋ

캐릭터를 생성할 때 여러 옵션들이 있긴 하지만 “엄청난 자유도!”를 언플하던 모습에는 상당히 못미치는 커스터마이징인것 같은 느낌이 든다

첫 트레일러의 출시년도인 2012년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자유도가 높은편이라고 볼 수도..

사용중인 그래픽카드가 rtx2080인데 처음엔 옵션을 레이트레이싱 울트라 상태로도 70프레임 정도 나오길래 ‘오? 할만한건가?’하는 착각을 했었지만 알고보니 Nvidia DLSS의 함정이였다

분명 울트라 옵션인데도 자꾸만 뭉개져보이는 탓에 눈이 아파서 왜그러나 싶었는데 DLSS 옵션이 켜져있었던 탓이였다

엔비디아에서 DLSS에 대해서 굉장히 자랑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실상 4K 해상도같이 높은 해상도로의 업스케일링이 되어야만 네이티브에 좀 모자라더라도 볼만할 수준은 되는 그런 가짜 기술인것 같다

DLSS를 켠채로는 눈이 너무 아파서 그냥 네이티브로 설정을 하고 레이트레이싱을 비교를 해보았다
위사진이 켠 모습이고,

이 사진이 끈 모습이다

어떻게 보이는가?

광선을 추적하여 광원으로 부터 나온 빛이 반사된 모습을 더욱 실감나게 표현해준다는 레이트레이싱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내눈에는 레이트레이싱이 사물의 질감을 너무 매끈하게 표현해서 오히려 더 어색하게 보이는것 같다

엔비디아와의 직접적인 협업도 했고 그에 따른 레이트레이싱에 대한 홍보도 엄청나게 했었는데 내 그래픽카드가 2080이라 그 기술을 온전히 못나타내는 것일까?

레이트레이싱을 켰다고 뭐 나한테 게임플레이에 있어서 남다른 감동을 주고 그런건 잘 모르겠다

오히려 끈 모습이 더 나아보이고 네이티브로 프레임도 더 잘나와서 난 어지간하면 끄고 플레이를 할 것같다

리뷰는 여기서 대충 마무리 하겠다

무려 8년이 넘는 기간동안 개발을 했다고 해서 스토리에 대한 기대보다 그래픽에 대한 기대가 더 컸었는데 최고옵션으로도 그닥 그래픽이 좋다는 느낌도 없고 npc 움직임도 별로고 심지어는 워낙 그래픽과 무브먼트가 별로이다보니 노출씬이 있어도 저게 노출씬이 맞나 하는 인지부조화가 일어날 정도이다

그리고 스토리 자체도 아무리 오픈월드의 특성상 스토리가 얕을 수 밖에 없다곤 해도 역시나 무려 8년이라는 시간동안 개발을 해놓고도도 다른 평범한 게임들이랑 별 차이도 없는 가벼운 세계관이라 더 실망감도 큰거같다

그리고 진짜 아무리 스토리가 별로였었어도 이 티저에 나왔던 그래픽만큼 실게임이 나왔으면 진짜 재밌게 했었을텐데 돈주고 산이상 엔딩은 보겠지만 남한테 추천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