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로그

극주관주의 포스팅

온갖 시도를 해봤는데도 싱글랜 타오나스 헤놀로지 랜 인식 안될때 한번 해보세요.

본가에 타오나스를 한대를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는데 이번에 있었던 일은 아니고 재작년 여름쯤에 있었던 일이다.

내가 집에 없던 사이 먼지가 장난아니게 쌓였길래 간단하게 분해해서 먼지청소를 해주고 다시 깔끔하게 조립하고 전원을 넣으니..

아니 씨..불 이녀석에 인터넷이 안붙더라

당장에 인터넷에 검색해서 찾은 방법들을 정말 빠짐없이 다해봤고 낮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작업은 어느새 그냥 모든 데이터를 포기한채 새벽까지 몇번의 재설치를 반복하게 되었다.

나중가선 그냥 모든걸 내려놓고 싹 포맷하고 몇번을 부팅 디스크를 구웠지만 (이때당시 쓸데없이 msata ssd에 부팅이미지를 설치하고 싶었어서 부팅 usb였으면 간단했을 작업을 굉장히 복잡하게 아주그냥 헛짓거리를 반복했었음) 어느새 날이 새고 해가 떠오를때가지도 해결을 하지 못했고

이 글을 본 여러분은 미련하게 안되는걸 왜 그렇게 붙잡고 있었나 싶겠지만 요즘은 툴들이 다 잘나와서 하라는대로 하면 딱딱 부팅디스크가 구워지지만 저때만 하더라도 헤놀로지는 특히 타오나스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온갖 에러를 감수하고 원래 그렇게 쓰는것 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두가 사용하던 그런때라서 심지어 정석적인 방법이 아닌 msata ssd에 이미지를 구워서 사용하고 있었기에 부팅 이미지를 굽는 과정에서 뭐가 어긋나서 이런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하고 계속 붙잡고 있던것이다.

아무튼 밤을 꼬박 새고도 해결을 못한 나는 그냥 아몰랑을 외치며 그대로 침대로가서 한숨 때렸고 자다가 문득 떠오른 방법에 유레카를 외치면서 일어나게 된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타오나스는 j1900 싱글랜 보드이긴 한데 이게 싱글랜 전용으로 나온 보드가 아니라 듀얼랜 보드에 랜 컨트롤러가 하나만 박힌채 나온 그런 야매제품이었다.

이전에 이 보드에 대해 그냥 심심해서 이런저런 정보를 검색하던 때에 이 보드가 컨트롤러가 비어있는 부분에 쇼트를 시켜야 하는 부분이 아주 조약하기 짝이없게 뭐 다른 더미 부품으로 연결되어있는게 아니라 납으로 정말정말 애매하게 비벼 붙여서 쇼트를 시켜논 녀석이라 행여나 직구해서 받았는데 인터넷이 안된다면 저길 다시 납땜해보라는 그런 글을 봤던게 떠올랐다.

그래서 바로 인두기를 뎁혀서 바로 지져준다음 전원을 넣으니 잘 돌아가더라..

아니 저럴꺼면 데이터는 왜날림?..

하지만 이후 한번 더 있을 개고생해서 디지털화한 가족사진들을 날린 경험에 비하면 출혈이 크진 않았던 경험이었지만 아무튼 졸라 스트레스 받았던 그런 경험이었다.

그러니 이 글을 찾아온 여러분은 현재 시간을 별로 날리지도 않았고 스트레스도 그닥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마침 나와 같은 보드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원인도 저 납땜이 원인이 맞아서 이 글로 바로 문제가 해결되길 기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