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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주관주의 포스팅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캐슬픽 3970x 간단 리뷰

공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작업용 컴퓨터 한대가 있다

처음에 구매할때 그냥 공부도 좀 하고 한번씩 취미로 영상같은걸 편집하거나 모델링 (그냥 장난수준;;) 연습정도로 사용할꺼라 비싼돈주고 맞출 마음이 없어서 cpu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e5 2695 v4 es 모델로 저렴하게 중고로 올라와있는 녀석들로 직구했고 메인보드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선 x99라고 이름붙여서 판매는 하고 있지만 제온용이 아닌 칩셋을 개조해서 만든 메인보드로 그냥 싼맛에 직구해서 조립해서 사용중이였다

x99보드는 듀얼 cpu용으로 구매는 했었는데 처음엔 일단 cpu를 한개만 장착해서 (이것만해도 18코어 36쓰레드이니) 사용했었다

그렇게 사용하다가 좀 부족함을 느껴서 램도 추가를 하고 후에는 cpu를 한대 더 구매해서 듀얼구성으로까지 만들어봤지만 클럭빨이 안나와서 그런지 아님 메인보드가 중제 짭제온 칩셋으로 만들어진거라 그런지 cpu를 1개만 장착 했을때랑의 성능차이가 체감이 없는 그런느낌이였다

그래도 뭐 아무리 상대적으로 싸게싸게 부품을 구성했다곤 하더라도 제품들 자체가 가격이 어느정도 나가는 녀석들이라 돈주고 샀으니 어쩔수 없이 1년정도 써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그 아쉬운 성능에 도무지 만족을 못하겠어서 이참에 새로 작업용 컴퓨터를 조립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떤구성으로 조립할지도 꽤나 오래 고민을 했는데 원래는 cpu는 무조건 인텔제품으로 구매해서 사용해왔었는데 이번엔 라이젠으로 한번 구매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일반사용자용 라인업에서도 라이젠이 인텔의 성능을 이젠 충분히 뛰어넘었고 (라이젠의 첫 출시때는 낮은 가격으로 싸움을걸더니 이젠 가격마저도 뛰어넘었다는게 함정임 ㅋㅋ) 작업용에선 애초에 스레드리퍼가 처음 나왔을때부터 가성비는 라이젠이 비교가 안될정도로 너무나 좋았기에 이참에 한번 써보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에 Amd Ryzen Threadripper 3970x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동안 잠잠하던 용팔이들의 깡패짓이 코인붐으로 다시금 시작되더니 이 인간들이 스레드리퍼에도 프리미엄을 붙여서 팔더라

네이버든 쿠팡이든 몇번을 주문을 넣어도 그 가격에 안판다고 주문취소해달라고 전화가 오질 않나 아에 직구대행으로 대충 구매하려고 해도 직구대행에서조차 추가금을 요구하길래

‘싯팔~ 걍 내가 직구하고말지’ 라는 생각으로 아마존이랑 뉴에그에 접속을 했다

대충 둘러보니 일단 가격은 아마존에 올라와있는녀석이 더 저렴해서 그녀석으로 구매했는데 배대지 낄 필요도 없이 대충 2200달러쯤에 구매했다

어짜피 cpu는 세금도 관세는 안붙고 부가세 10프로만 부담하면 되는 항목이라서 국내에서 3970x를 용팔에디션은 350만원에 그리고 직구대행에서는 대충 290만원쯤에 구매할 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직구의 번거로움, a/s의 번거로움 그런거 다 때려치고 일단 3970x 이녀석은 직구가 답이였던것 같다

지금생각하면 용팔이들이 빠꾸먹여준게 오히려 좋았는듯?

무튼 배송은 구매일 기준 2주가 좀 덜걸렸고 다른부품들은 국내에서 대충 이녀석 도착일에 맞춰서 주문을 넣어놨는데 아직 배송이 안되서 일단 3970x 이녀석의 외관리뷰부터 올리겠다

암드 스레드리퍼 3970x의 웅장한 포장박스이다

이렇게 큰 포장이 되어있는 cpu는 또 처음보는것 같다 ㅋㅋㅋ

뭐 물론 애초에 cpu의 패키징이 이렇게 굳이 대단할 필요가 없긴하지만 기왕 비싼제품 구매한거 이렇게 포장까지 잘되어있으니 기분은 확실히 좋다 ㅋㅋ

봉인씰을 다이소 커터칼로 삭 조져주고

포장을 열어보면 제품 구성은 위 사진에 나와있듯이 cpu 본 패키징, 설명서, 스티커, cpu장착용 드라이버, 쿨러 장착 가이드가 들어있다

쓰레드리퍼는 cpu를 육각별 나사로 고정시키는데 이게 생소한 규격이기에 이렇게 드라이버를 챙겨준것 같다

보통은 이런 일회성의 구성품으로 드라이버가 들어있는 경우는 대충 만들어져있는 렌치 드라이버 같은걸 넣어주게 대부분인데 우리 리사수 누님께서는 굿즈라고 할법만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드라이버를 집어넣어줬다

cpu 패키징 커버를 벗기고 대충 설정샷을 한번 찍어봤다 ㅋㅋ

그나저나 ㄹㅇ 줜나 크네 ㅋㅋㅋㅋ

cpu 분리는 옆에 있는 저 고정 가이드를 빼주고

쏙 뽑아주면 된다

한참을 열고 또 열어 드디어 라이젠 스레드리퍼 3970x가 웅장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녀석은 다른 cpu들과 다르게 특이하게 생긴 주황생의 가이드가 붙어있는데 이걸 통째로 메인보드에 장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리는 하면 안된다

이건 뒷모습인데 저 크기의 반쪽만 하더라도 어지간한 cpu들보다 더 큰듯하다

32코어 64쓰레드 씩이나 되는 스펙이니 저정도 크기는 당연한게 아닌가 싶다

이전에 사용하던 e5 2695 v4는 2.0ghz의 작동속도였던 것에 비해 이녀석은 3.7ghz의 기본클럭으로 작동되기에 성능도 확실히 더 빠릿할듯하고 e5 2695 v4의 듀얼구성에 비해선 코어수가 부족하긴 하지만 cpu두대를 서로 연결해 동기화 시키는것에 비해 한대로 작동하는것이 분명히 더 이점도 있을것이기에 얼마나 더 체감되는 성능향상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

며칠후 부품들이 모두 도착하면 더 자세한 사용기와 설명을 쓰도록하고 3970x의 외관 리뷰는 여기서 끝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