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어드밴스원의 ot2414led 모니터를 사용중이였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tn패널임에도 괜찮은 색감과 144hz의 주사율에 1ms 오버드라이브까지 지원하는 제품이였기에 굉장히 만족하고 사용중이였지만 이번에 ips패널로 144hz 제품들이 여럿 나오면서 ips 패널은 얼마나 좋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오픈마켓을 기웃거리던중 마침 뷰소닉 제품이 특가로 뜬걸 발견하고 질러버렸다
viewsonic xg2405 모델로 대략적인 스펙은 ips 144hz gtg 1ms이다
당시 알파스캔제품도 할인중이긴 했었는데 디자인이 뷰소닉 제품이 더 심플하고 멋있게 나와서 이걸로 주문했다
앞에 리뷰했던 hexgears 키보드랑은 다르게 봉인씰이 똭!
그리고 내부는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스티로폼 포장재로 가득 차있다
류준열씨가 본다면 한마디 하시겠지만 내 모니터는 소듕한걸 앞으로도 전자제품들의 포장제로는 스티로폼을 팍팍 써줬으면 좋겠다
받침대랑 케이블들이랑 뭐 이것저것 요목조목하게 잘 박혀서 들어있다
hdmi케이블과 파워선 두개이다
국내판매제품임에도 굳이 해외용 케이블을 하나 넣어줬다
슬쩍 봐서는 중국에서 쓰이는 케이블인거 같은데 요즘 샤오미 멀티탭을 직구해서들 많이 쓰니 쓸사람은 쓸듯하다
광활한 받침대
막 괜히 게이밍티 팍팍내는 희안한 디자인의 받침대보단 이렇게 심플한 디자인이 난 더 맘에 든다
이건 뒤에 케이블 정리하는 부품인거 같은데 좀있다가 끼워봐야 알듯하다
모니터조립은 별거 없다
받침대에 이렇게 튀어나와있는 부분에 맞게
모니터 본체를 끼워주고
돌려주면 끝이다
크… 깔끔한게 디자인은 굉장히 맘에든다
후면에는 이렇게 해드폰을 걸 수 있는 거치대도 있다
아까전의 의문의 부품은 바로 이렇게 후면에 케이블 정리하는 부품이였다
1년가까이 수고해준 이 녀석은 이만 작별인사를 짧게 해주고 바로 포장해서 베란다로 내쫓아 버리고
xg2405를 제자리를 찾아준뒤 간단하게 몬스터헌터를 살짝 굴려봤다
요렇게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고
쓸댄없지만 피벗기능도 있고
후면에 조작버튼들이 있는데 이 버튼들로
osd 조절창을 켜면 여러 기능들이 있는데
이미지 샤프닝 기능이랑 비슷한 기능인데 나는 nvidia 이미지 샤프닝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라 괜히 같이 사용하면 노이즈만 더 늘어나서 쓸일은 없을듯하다
눈을 혹사시키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블루 라이트 필터도 있고
fps를 즐겨하는 나에게는 필수인 기능인 응답시간 선택기능
당연 초고속으로 사용해줘야한다
다른 나머지 기능들은 딱히 특별한 것들은 아니기 때문에 생략하고 이 제품 광고에서 나름 강조하던 1ms 모드가 있는데 ‘아 이건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게 이 모드를 켜면 모니터 밝기가 완전 어둡게 줄어들어버린다
모드를 켜면 확실히 마우스와 모니터의 움직임이 일체감 있게 느껴지긴 하면서 잔상도 거의 안보이지만 방안에 불을 다끄고 봐도 너무 어두워서 배틀그라운드 처럼 시야확보가 필요한 게임을 하지도 못할 지경이니 무늬만 1ms인 정작 실사용은 절대로 못할 기능인듯하다
그리고 막상 tn패널의 1ms옵션이랑 비교하면 차이도 없는듯하다
제품 그 자체는 괜찮은 수준이긴하지만 그저 쓸만한 수준이라는거지 게이밍을 생각했을때 이전의 십만원짜리 tn패널 모니터랑 비교해도 성능이 한참 후달린다
화질도 tn패널에 비해 딱히 체감될만큼 좋아졌다는건 못느끼겠고 ips패널이니 tn에 비해서는 시야각은 확실히 좋지만 뭐 모니터를 이런저런 각도로 고개를 돌려가며 쓸일도 없을 뿐더러 ips 특유의 빛샘현상이 너무나 거슬린다
빛샘으로는 환불도 안되고… 비싼돈주고 산거 울며 겨자먹기로 쓸 수밖에 없지 뭐…
그러니 게임용도로 모니터를 고를때는 240hz제품으로 살게 아니면 ips는 아직은 시기상조인듯하다
tn제품들이 요즘은 또 워낙 잘나와서 화질도 전혀 후달리지도 않고 tn의 특징인 그 빠릿빠릿한 반응속도는 ips로 넘어오면서 역체감이 너무나 심하게 느껴진다
그러니 모니터 새로 살 돈이 생기면 무조건 다시 tn패널로 넘어갈꺼다
“위 배너를 통해 제품을 구매해주시면 제가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