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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호크를 베낀 중국 헬기의 역사(한국이 엮임)

중국 수송헬기가 너무 블랙호크 빼다박았다는 말이 있어서 뒷이야기를 가지고 오려고 말해줌

일단 한국에서의 중공의 인식은 92년 수교까지 625에 직접 개입하고, 북한을 지원하고, 우리는 대만과 우방이었던 관계로 

천편일률적인 빨갱이 비적 오랑캐 정도의 이미지였던데 반해

천안문 사건으로 인권 문제가 대두되며 각종 군사협력을 접던 1989년까지 나토 국가들과 중공은 관계가 굉장히 매끄러워 각종 군사 협력까지 진행하던 상태였음

당시 나토의 주적은 누구나 알다시피 소련이었기 때문에, 흐루쇼프부터 소련과 거의 적대하다시피 한 중공은 나토 입장에선 “적의 적은 친구다”라는 입장에서 군사적 지원을 할만한 국가였음

홍콩 문제로 중국과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았던 영국정도를 제외하면, 지금은 상상할 수 없겠지만 미국과 프랑스 등이 중국군의 현대화를 위해 군사기술을 제공하고 군용 장비를 제한적으로나마 판매하고 있던 상황임

그 때 중국으로 넘어간 물건이 바로…

블랙호크의 원형이자 민수형인 시코르스키 S-70임

중공군도 해당 장비를 운용하다가 서방의 부품 수출 제한으로 인해 한 15년 가량을 부품난에 허덕이며 도태 단계에 있는데, 

이때 중국이 신규 생산품인 Z-20을 만들며 추종한게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S-70임. 자기네들이 씹고뜯고맛보면서 만들었는데 당연하게도 짱랙호크는 블랙호크와 거의 유사할 수 밖에 없는, 사실상의 해적판이 되어버림

사진과 도면 몇 장 유출받아서 만든게 아니라 베낄 원본이 눈 앞에 있는 상태로 만들어 냈으니ㅋㅋㅋㅋ

참고로 이 시절 중국은 고성능 헬리콥터 플랫폼을 얻기 위해서 미국 말고도 프랑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당시 중국은 프랑스로부터

아에로스빠시알(현 유로콥터) SA321 쉬페르 프를롱을 라이센스하여

하얼빈 Z-8이 되었고

Z-8을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에서 개량하여 민수용으로 내놓은 AC313이 등장하고

AC313을 다시 군용으로 개량한 창허 Z-8G / Z-18이 등장함

이건 지금도 잘 쓰는 중

다른 한편으로는 경헬기인

아에로스빠시알 AS365 도팽을 라이센스하여 

하얼빈 Z-9가 되었고

다시 Z-9를 개량하여 Z-19를 만들었는데………

이 새끼 이거 어디서 많이 보지 않음?

Z-9의 원형인 아에로스빠시알 AS365 도팽은 개량되어 유로콥터 EC155가 되었는데

EC155는 현 한국군 차세대 경공격헬기 LAH의 원본 모델임

그래서 요 중국 헬기들과 LAH는 서로 계통상 같은 계통에서 갈라진 친척임

어쩌다보니까 그렇게 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