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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주관주의 포스팅

뭐? 18코어 36쓰레드 cpu를 단돈 27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 알리발 e5 2695v4

라이젠의 1000번대 cpu를 시작으로 다코어 개인용 cpu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cpu들은 당연 코어수에 거의 비례하게 가격이 형성이 되어있는데 인텔의 경우는 10코어 제품이 대략 70만원 정도로 팔리고 있고 라이젠은 12코어 제품이 대략 70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그런데 18코어가 27만원이라고???

물론 일반적인 cpu가 아니라 서버용으로 사용되는 제온 cpu인데다가 정식 인텔제품이 아닌 테스트용 es제품으로 그런데 이 마저도 내 생각엔 정식 es제품이 아니라 es제품 생산을 할때 대량으로 뒤로 oem을 받아서 생산해 중국내에서 서버용으로 사용되던 cpu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리고 가격이 가격인지라 사용하던 제품이긴한데 스마트폰 같은건 변깃물에 빠졌을지도 모르는 것들을 중고로 사기는 좀 꺼려지긴 하지만 cpu는 그 특성상 수명이 끝장나게 길기도 하고 케이스에 한번 장착되면 해체할때 까지 그 자리 그대로 쭉 알박아서 사용하는거기에 크게 거리낌이 있고 그러진 않았다

참고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살때는 같은물건에 무조건 싼녀석을 찾을게 아니라 같은녀석에 판매수가 많은 녀석들 중에 별점이 높은 판매자가 파는 녀석으로 사야한다

나도 개중에 가장 판매가 많이된 녀석으로 구매했다

알리에서 살땐 배송도 상당히 오래걸린데 구매하고도 바다건너오는 것이다보니 족히 2주는 지나서야 도착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려서 드디어 그 본모습을 알현한 cpu의 모습이다

요로코롬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져 에어캡에 칭칭 싸여서 왔다

위에사진과 뭐가 다른 사진인가 하겠지만 cpu를 꺼내서 찍은 사진이다

제품명이 희미하게 잘 안보이긴 하는데 보면 e5 2695v4의 es에 해당하는 제품코드인 QHV4라고 마킹이 되어있다

그런데 저 마킹들은 대부분 원래 생산될때 찍혀나오는게 아니라 이렇게 재판매되기전 하드웨어 스펙에 일치하는 제품코드로 재마킹되어 판매되는 것이다

뒷면엔 여러 소자들이 박혀있는데 간혹 저 소자들이 배송중에 다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있는거 같던데 난 멀쩡하게 도착하였다

근데 뭐 판매수 많고 별점 높은 리뷰가 많은 제품으로 구매를 하면 어지간해서는 멀쩡하게 도착한다

같이 들어있던 정체를 알 수없는 써멀이다

서버용 제논 cpu임에도 간혹 국내 사용자 중에서 빡세게 오버클럭해서 게이밍으로도 사용하는경우가 있는거 같고 중국에서는 아에 그렇게 세팅해서 완조립 본체로도 판매를 하기도 하지만 난 그냥 코딩 공부용 서버를 만들 예정이라(사실 말이 공부가 목적이 나처럼 전자기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가성비 좋은 중국제품들을 보면 속더라도 한번 직접 사서 확인해보고 가지고 놀고 싶은 이 욕구를 공감할 것이다) 서버용 케이스도 샀고 그에 맡는 녹투아 쿨러도 샀기에 저 써멀을 뜯어볼일은 없을 것 같다

cpu 하나가지고 쓸 수 있는 리뷰도 여기까지인것 같다

뭐 부품들 모두 한대 모아놓고 조립하고 세팅하는 과정을 한번에 글로 작성해도 되기야 한데 부품각각은 가성비 좋게 사긴 했지만 그걸 다 합치면 100만원이 넘어가는 돈인지라 포스팅 갯수를 어찌든 늘여서 꿀을 빨아야 한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