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포스팅했던 개별 부품들에 대한 개봉기, 외관리뷰에 이어 드디어 조립기를 쓸 차례가 되었다.
꽤나 상세하게 포스팅을 할것이기 때문에 컴퓨터를 조립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 사람들한테도 도움이 될?듯 하다.
부품들을 최종 정리하자면
인텔 i5 12400f
msi pro b660m-a ddr4
patriot ddr4-3600 cl20 viper steel rgb (8gb X 2)
msi 지포스 rtx 3060 게이밍 x d6 12gb 트윈프로져 8
삼성전자 980 m.2 nvme 1tb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00W 80plus 230V
브라보텍 트레저 x9 920t 타이탄 글래스
이 구성이 되겠다.
컴퓨터 조립을 할때 제일 먼저 할것은 메인보드 조립이다.
일반적으로 그래픽카드를 제외하고 cpu, cpu쿨러, 램, ssd 등을 메인보드에 우선적으로 장착해주게 되는데 쿨러의 경우는 쿨러 종류에 따라서 케이스에 부품들을 모두 장착해준 후에 마지막으로 장착해주기도 한다.
원래는 메인보드를 조립할때 메인보드를 포장할때 쓰는 완충 스펀지위에 메인보드를 올려놓고 부품들을 눌러꽂아야 안정감도 있고 후면의 핀들이 손상을 입게될 위험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데 msi가 친환경 병에 걸렸는지 저가형 메인보드에는 그냥 박스 포장제로만 포장을 해줘서 위 사진처럼 정전기 방지 포장 비닐만 아래에 깔고 조립하게 되었다.
우선 cpu를 장착해주자
보호 덮개의 화살표와 (브라켓 자체에도 화살표가 있음)
cpu의 화살표를 맞춰서 잘 올려 준 후 브라켓을 잠궈주면 되는데
뭐.. 조립하는 사람에 따라서 보호덮개가 브라켓에 달려있는 채로 브라켓을 내려 닫으면 알아서 떨어져 나가니 그냥 내리라는 사람도 있지만 난 괜히 cpu가 눌려서 핀이 구부러지는 참사가 일어날까 싶어서 그냥 손수 제거해주고
브라켓을 잠궈주었다.
(요렇게 브라켓에도 화살표가 있음)
다음은 램을 꽂아주면 되는데 슬롯의 구멍 모양과 램의 접촉 단자의 형상을 잘 보고 위, 아래 방향을 맞춰서 꽂아주면 된다.
서드파티 rgb 방열판의 경우는 따로 rgb 전원핀을 꽂아줘야하지만 이녀석은 튜닝램이라 단순 장착만 해주면 된다.
참고로 가끔보면 램 결착이 굉장히 빡빡하게 되는 메인보드들이 있는데 (특히 asrock 보드들) 제대로 꽉 결착이 되었는지 확인을 해야한다.
다음은 ssd 장착이다.
위 보드처럼 방열판이 있는 보드는 방열판을 우선 제거해준 후
ssd를 꽂아주고
방열판의 보호필름을 반!드!시! 제거해주고
나사를 조립해주면 된다.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해주기 위해선 사진상에 보이는 스탠드오프를 메인보드의 나사 구멍에 맞게 필요없는건 빼주고 추가로 필요한 위치엔 새로 박아줘야한다.
be quiet의 케이스에는 스탠드오프 고정용 드라이버가 함께 동봉되어 있던데 뭐.. 대부분의 케이스에는 그런 친절함이 함께 동봉되어있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펜치같은걸로 꽉 조여준다.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고정시켜주기에 앞서 케이스에 먼저 i/o 쉴드를 장착해줘야 하는데 저 작은 지지대들은 냅두고 랜 단자쪽이나 usb 단자쪽 구멍에 큼직큼직하게 달려있는 지지대 부분은 손으로 한번씩 눌러서 구부려주면 장착할때 메인보드의 단자 구멍에 걸려 방해가 되는걸 방지할 수 있다.
요렇게 큼직한 녀석들을 접어주고
케이스에 꽂아주고
메인보드를 나사로 고정시켜주면 된다.
가끔 보면 나사의 종류가 몇개가 되다보니 어디에 어떤 나사를 써야하는지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나사는 본인의 위치에 딱맞게 들어간다.
큰 힘을 주지않고 돌렸을때 돌아가지 않는다거나 헛돈다면 위치에 맞지 않는 나사이니 억지로 쑤셔박지 않도록 잘 살펴보고 박아야한다.
나는 쿨러를 메인보드를 먼저 케이스에 장착하고나서 끼워줬는데 이런 기본쿨러의 경우는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하기전에 먼저 장착해줘도 무방하다.
참고로 기본쿨러의 고정방법은 스탠드가 돌리면 돌아갈텐데 돌렸을때 눌러지는 방향이 있고 고정이되는 방향이 있다.
당연히 눌러지는 방향으로 놓고 쿨러를 메인보드에 꽂고 고정되는 방향으로 돌려서 고정시키면 된다.
다음은 쿨링팬들을 메인보드에 연결을 해줘야 하는데 이 케이스에 m-a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에로사항이 하나 있다.
쿨러들을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메인보드에 연결해주기에는 메인보드의 쿨러 단자 개수가 부족해서 불가능하고 쿨러를 직렬로 묶어줘서 연결을 해야하는데 기본 번들로 제공되는 쿨러가 직렬연결은 ide 소켓으로 이뤄지는지라 저렇게 묶어놓고나면 메인보드까지 커넥터가 길이가 부족해 닿지 않는다.
다행히 동생컴퓨터 같은 경우는 마침 내 컴퓨터에 있던 수냉쿨러용 팬허브가 팬쿨러를 모두 아틱 p12로 바꿔서 따로 팬허브가 필요없는 상태였어서 그걸 적출해서 달아주니 해결되었다.
참고로 인터넷을 살펴보니 옛날엔 x9 920t 케이스의 기본 구성품에 내가 적출해서 달아준것과 동일한 모델의 팬허브를 함께 동봉해서줬던것 같은데 번들팬이 직렬 연결이 가능한 녀석들로 바뀌고 나서부턴 구성품에서 제외된듯한데 이건 좀 아쉬운 부분인듯하다.
여튼 메인보드에 팬, usb, 오디오, 전원 등등의 필요한 케이블들을 모두 꽂아주고 (전원, led 케이블들 경우는 메인보드 회사마다 위치가 다르니 메인보드 자체에 인쇄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는 동봉되어있는 설명서나 각 회사 홈페이지에 있는 제품 설명서를 통해서 확인을 해야한다.)
부품들 중 가장 비싼 녀석인 rtx3060 요녀석을 꽂아주면 된다.
그냥 pcie 슬롯에 위치에 맞게 꽂아주고 나사로 케이스에 고정시켜주면 끝이다.
참고로 메인보드마다 pcie 슬롯의 형상은 풀사이즈로 되어있더라도 대역폭이 풀이 아닌 슬롯들도 있기때문에 pcie X16 슬롯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 슬롯에 꽂아주면된다.
다음은 파워를 장착해주면 된다.
케이스를 뒤집어서 대~충 선정리를 해준후
파워를 장착해주고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에 필요한 위치에 케이블을 모두 연결해주면 된다.
파워 케이블도 각각의 소켓에 맞는 커넥터를 올바르게 연결해줘야하는데 잘 꽂이지 않는다면 잘못된 위치에 쑤시고 있는 중일 수도 있기 때문에 소켓과 커넥터의 형상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조립해주면된다.
참고로 위 사진에 보면 케이스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번들팬 3개에 추가로 3개가 더 달려있는데 마침 집에 남아있는 jonsbo fr-502 기반의 다른 케이스들에서 적출된 번들팬들이 있어서 함께 달아줬다.
만약 여러분도 추가로 번들팬과 동일한 모습의 쿨링팬을 추가로 달고 싶다면 시중에 jonsbo fr-502라는 이름으로 같은 형상의 팬이 판매되고 있으니 이 녀석을 구매해서 추가로 달아주면 된다.
그리고 이 케이스가 다른 비슷한 크기의 케이스들에 비해서 깊이가 조금 더 부족해서 그런지 rtx3060 트윈프로져의 폭이 좀 커서 강화유리를 닫을때 그래픽카드에 연결한 파워케이블이 좀 많이 걸리적거리게 된다.
이 부분은 그냥 억지로 좀 강화유리 고정 나사를 헐겁게 닫아놓고 시간이 좀 지나면 케이블 선이 맞게 구부러져서 해결되긴하는데 좀 더 깔끔하게 해결을 하고 싶다면 아에 처음부터 폭이 트윈프로저보단 좁은 그래픽카드로 구매를 하거나 아니면
요런 어댑터를 사용하면 더 깔끔하게 정리를 할 수 있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이 어댑터를 국내에서 구매하게 된다면 제품에 비해 좀 상당히 비싼 가격에 구매를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이건 해외직구하는걸 추천한다.
하단에 구매 배너를 달아놓을건데 해당 구매링크 기준으로 트윈프로져에 장착하려면 opposite로 구매해야한다.
만약 다른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본인들 그래픽카드에 맞는 녀석으로 방향을 잘 보고 선택해서 구매하면된다.
후면 공간이 널~찍해서 그냥 대충 뒷판이 닫힐 정도로만 케이블을 정리해주고
케이스에 동봉되어있던 자석 먼지필터를 측면패널과
하단과 상단에 붙여주면
조립 끝~
마지막으로 전원을 넣어준 모습이다.
후에 쿨러를 수냉쿨러로 다시 바꿔줄거라 위 모습이 최종은 아니지만 어쨌건 외관은 이쁜듯하다.
성능도 6코어에 rtx 3060를 박아놨다보니 배그도 국민옵에서 조금 더 옵션을 주더라도 144hz로 플레이가 가능하고 뭐 오버워치, 롤 이런것도 잘돌아간다.
애초에 사양구성 자체가 널리 알려져있는 국민사양이기 때문에 따로 벤치라던가 그런건 올리지 않겠다.
소음 같은경우는 조립컴퓨터의 소음의 70프로가 그래픽카드에서 그리고 나머지 한 29프로가 파워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일단 그래픽카드는 명불허전인 msi 트윈프로져 라인업이라 그런지 소음이 거의 없어서 발생되는 소음이라곤 파워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전부이고 그것마저도 실사용을 할땐 거슬리지도 않는다.
여튼 동생이 컴퓨터가 생기니 간간히 함께 게임도 할 수 있고 형제의 우애를 좀더 돈독히 하는데 도움이 되는듯하다. ㅋㅋㅋㅋ
“위 배너를 통해 제품을 구매해주시면 제가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