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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작년(2022년) 슈퍼볼.
슈퍼볼의 광고는 게임보다 더 치열한 전쟁이기도 하다.
이 슈퍼볼 경기 광고를 사기 위해 1초당 2~3억을 때려박아야 하며 세계최대 시장인 미국 국민들은 물론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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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 전쟁은 경기가 끝나고도 어떤 광고가 가장 좋았고 효과가 있었는지 사람들은 분석하고 순위를 메긴다.
작년 미국 CBS 방송에서 이 거대한 광고 전쟁의 승자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업체라 불리는 “코인베이스” 라고 보도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 팀 칼킨슨 교수는
“어떤 광고가 독특해서 기억이 남는지”
“브랜드 메시지는 어땠는지”
등을 고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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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가 선보였던 30초 광고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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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뭐지 ?
코인베이스는 이번 슈퍼볼 광고에 저 QR코드만 띄우고 아무 음성이나 텍스트없이 내보냈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코인베이스 사이트로 접속되며 가입할 경우 15달러(약 만 8천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관중들과 시청자들은 이런 이색 광고에 즉각 반응했다.
사람들은 호기심에 스마트폰을 전광판이나 티비 모니터에 가져다 대기 시작했고 1분만에 2000만명이 방문하면서 트래픽이 급증해 사이트가 다운되었을 정도다.
이 광고 시간에 약 84억을원을 썼고 광고를 포함한 총 비용은 170억 정도였다.
(170억도 많아보이지만 타 회사들과 비교해 유명 출연모델,홍보 문구 없이 이정도면 싸게 먹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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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로 인해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86위 에서 2위로 급상승했고 대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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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슈퍼볼 광고에선 암호화폐 시장의 버블이 거품이 빠지고 업계 분위기도 안좋아 가상화폐 광고는 없어지고 전통적 브랜드들이 다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