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로그

극주관주의 포스팅

Noctua NF-A4x20 pwm 뻘짓 사용기

지금은 블로그 서버를 aws로 옮겼지만 얼마전까지는 개인 나스에 서버를 올려서 운영중이였다

그렇게 운영중에 소음이 꽤 거슬리게 발생해서 메인팬도 아틱팬으로 교체하고



그렇게 만족하고 사용중에 파워팬이 슬슬 맛이가는지 파워팬 소리가 거슬려서 어짜피 좀 쓰다가 블로그 트래픽이 늘어나면 aws로 옮길 계획이였기에 대충 손봐서 쓰자고 마음먹고 파워팬를 교체하고자 녹투아 nf-a4x20 pwm 모델을 구매했다

그런데 구매한 다음날 갑자기 나스가 뻑이가서 부랴부랴 aws로 블로그 서버를 옮기느라 개고생을 했고 더이상 나스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진 와중에 배송이 도착했다 ㅆ..

그래도 나중에 가족사진 클라우드로도 나스를 사용 할 수도 있어서 어짜피 돈주고 구매한거 장착해보기로 했다

참고로 나스는 부팅파일이 뻑이간거였는지 부팅파일 설정을 다시 하니까 다시 전원이 들어왔었다

팬 포장 박스 사진이다

녹투아라고 하면 과연 소비자용 쿨링팬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의 가격과 성능을 자랑하는 메이커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나름 개중에 저렴한 녀석임에도 포장박스 하나만 봤는데도 ‘와! 메이커!’ 라는 느낌을 받았다

앞면 뚜껑을 열어보면 뭐 이렇게 팬에 기술을 더해서 와류를 없애 바람의 흐름의 방해를 없앴다는 뉘앙스의 그림이 있고

뒷면뚜껑에도 여러 스펙에 대해 정리를 해놓았다

근데 뭐 어떤 메이커든 본인들이 본인들 제품자랑 이렇게 저렇게 늘여놔도 사실상 아무의미가 없는거 같은게 특히 컴퓨터 부품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명시된 스펙이 좋더라도 실사용해보면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기에 사람들이 많이 써보고 검증된 메이커를 사는게 제일인거 같다

물론 녹투아는 저런 스펙 설명이 근거없는 자랑이 아니라 실제로 검증된 자랑점들이다

또 그냥 “비싸니까 당연히 좋은거 아니야?”라고 일축하기에는 컴퓨터 부품들에는 워낙 돈값못하는 제품들도 많기에 녹투아 제품들을 그저 비싸서 좋은 제품 취급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 참고로 물론 내돈내산 후기이다

박스를 까보면 요로코롬 정갈하게 쿨러와 구성품들이 정리되어있다

생소한 구성품들이 몇개있어서 평소같았으면 보지도 않고 그냥 버렸을 제품설명서도 이번엔 보면서 조립했다

꺼내놓고보니 이것저것 정말 많이 들어있다

상위모델로 가면 가격이 부담되긴하지만 이녀석은 이 가격에 이구성이면 나름 해자인듯?

여러 케이블이 들어있다

왼쪽부터 저항 케이블, 연장케이블, y 케이블이다

이녀석들은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설명서를 보니 옆판 같은 철판에 쿨링팬홀이 뚫려있는 케이스들도 있는데 그렇게 철판에 팬을 장착할때 팬의 진동이 그대로 철판에 전달되어 공진음이 발생하는걸 막기위한 녀석이였다

이것들은 5v led 헤더나 직접 전선에 연결할때 쓰는 어댑터이다

색깔에 맞게 전선 한쌍당 어댑터 하나로 선을 저기 끼워서 노란 단추를 뺀치로 집어서 꽉 눌러주면 된다

쿨러 본체이다

확실히 허접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마감이였다

그냥 딱봐도 좋아보이는 그런느낌?

장착을 위해 파워를 살짝 꺼내 배때지를 따서

기존의 쿨러와 맞대보니 ㅆ..

인터넷에서 이녀석으로 flex 파워팬을 교체했다는 글을 봤어서 그냥 아이폰 측정어플로 대충 재보니 딱 20mm기 나오길래 바로 지른건데 애플이 이렇게 통수를 치는구나 ㅜㅜ

어쩔 수 없이 모양이 좀 험해지더라도 먹고 죽자 마인드로 그냥 장착을 시작했다

하.. 나사구멍도 안맞아서 저 실리콘 다리 너석으로 외부에 장착해보려고 했는데 날카롭고 작은 구멍에 쑤셔넣다보니 저녀석들은 재기 불가능하게 X창이 났고 저 전원선도 분명 기존의 쿨링팬의 스펙을 보면 12v짜리 전원선이 맞는데도 시..X 전원을 연결해도 팬이 안돌아갔다

나의 부족한 준비성을 원망하며 삔또가 상할대로 상한지라 어짜피 외부에 장착하면 공기흐름에 손실도 많을것 같아서 그냥 쑤셔박고 전원도 나스 하드베이의 쿨링팬 소켓에 장착하기로 했다

쑤셔박는 과정에서 쿨러의 실리콘 패드들은 당연히 작살이 났다 ㅋㅋㅋㅋ

보기는 확실히 흉하지만 대충 장착은 완료했고

저항케이블을 연결해서 장착해주니 확실히 녹투아 답게 소음도 없다 싶이하고 풍량도 확실하게 나와줬다

그렇게 이녀석을 무소음 나스로 새롭게 탄생시킨듯 했으나..

아니 분명 부팅파일 싹밀고 몇번을 다시깔아서 멀쩡하게 재작동이 되는걸 확인을 했었는데 이짓거리를 하고 다시 켜보니 랜연결도 확실히 됬는데 접속이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

하.. 그건 그렇고 이번글이 좀 험한거 같긴한데 불편해도 이해해주길 바란다

솔직히 존나 짜증날만 하잖아 ㅜㅜ

나스는 다시 나중에 손을 봐줘야 하긴 하지만 그건 그렇고 녹투아 그 메이커의 자랑거리인 저소음 고풍량은 확실하게 느꼈다

직접 이걸 느껴보니 녹투아의 가격이 전혀 비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체감이 강했다

나중에 컴퓨터를 새로 맞추게 되면 조금 비싸더라도 무조건 녹투아 팬들로 떡칠을 해야겠다